천안박물관에서는 역사문화대학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독립정신등을 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로 벌써 21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3.1운동과 독립 정신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충남인의 역할이 어떠했는지 배워볼 수 있는 시간으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제와 싸운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넘어서 독립운동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가 크게 변화 발전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찾아와서 천안박물관에 대해서 배워보고 역사적인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이날의 교육은 바로 17일에 있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니 천안박물관으로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국민이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는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제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역사가 완전히 뒤바뀐 민족사의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이날의 교육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충남인의 역할, 3.1운동의 정신과 여성독립운동, 천안 근대 시선과 3.1운동, 독립을 꿈꾸는 민주주의, 3.1운동기 서대문형무소 수감자와 충남지역, 유관순, 어떻게 '3.1운동의 상징'이 되었나, 1910년대 만주.연해주 지역의 항일투쟁과 이동녕,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 인식 변화와 한국 독립운동의 전개로 이어졌습니다.
저도 의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유관순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된 것은 바로 순애보로 유명한 소설가 박계주를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1947년 특별지면에 순국의 처녀라는 제목으로 유관순을 소개하였는데 이때 유관순이 최초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유관순은 3.1운동 관련돼 서대문감옥에 수감된 학생 71명 중 여학생으로 형량이 가장 많은 징역 3년이었다고 합니다. 징역 2년형은 여섯 명인데 모두 20~26세의 남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유관순만 보안법 위반에 형법상 소요죄가 추가 적용돼 형량이 컸던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 근대사는 크게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독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독립운동의 역사는 바로 이 두 가지 시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 역사였습니다.
천안박물관은 역사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쉼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날의 교육에서 일본의 한국 지배는 동북아시아에서 열강의 이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일본의 한국 지배를 검토해야 하는 문제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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