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긴 덥죠. 저도 낮에 바깥에 나가면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럴때 잘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서구의 도마시장으로 장을 보기 위해 나가보았어요. 도마시장은 서구를 대표하는 시장중 한 곳입니다.
올해 여름중에 오늘이 가장 덥다고 하더니 진짜 맞는 말이네요. 밖에 나오기가 힘들정도로 더운 날입니다. 우산이라도 들고 나와야 겠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가지고 나오신 분들도 더위 때문에 주변에 아시는 분들의 공간에서 쉬고 계시더라구요.
선풍기는 쉽게 더위를 식힐 수 있고 저렴하기는 하지만 공기가 더우면 어쩔 수 없이 식히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 이렇게 큰 오이는 처음 봤는데요. 이 오이로는 독특한 요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오이 요리와는 다른 요리로 접근해야 될 것 같아요.
청주에 갔더니 더운 여름날에는 수분을 이용해서 공간에서 온도를 낮추는 그런 시설이 있던데요. 도마시장에도 그런 시설이 있으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맛이 있어 보이는 수박이 보통은 10,000원 정도 합니다.
다음 요리는 소갈비찜을 해보기 위해 그냥 소갈비찜을 한번 둘러봅니다. 소갈비가 맛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는 요리중에 하나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대부분의 생선들은 이렇게 비닐로 덮혀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선이 높아진 온도에 상할수도 있습니다.
청도미나리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안미나리라는 것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미나리는 생각외로 삼겹살과 궁합이 상당히 잘 맞습니다.
신김치가 들어간 고등어 조림은 두가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양념이 들어가야 하기에 대파를 비롯하여 양념에 사용할 식재료들을 구입해봅니다.
아직은 시간적으로 멀게 느끼져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도마실 창살이마을 건강축제가 열린답니다. 10월 6일 아침 9시 30분부터 21시까지 열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변화함에 따라 깊은 맛이 내는 김치가 있는 반면에 시간이 지나도 그 변화가 뻔한 김치가 있지만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변화합니다.
도마시장에서 사 온 고등어 두 마리입니다. 보통 1인분에 한 마리가 안 들어가는데 2~3인분을 하려면 두 마리 정도는 해주어야 합니다.
『자산어보』에서는 벽 문어(碧紋魚)라 하는 고등어는 고도어(古刀魚·古道魚·古都魚)라고도 한다. '가을 고등어와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고등어 요리를 해봤지만 고등어의 맛이 참 진득하게 다가옵니다.
지금은 안동 간고등어가 일반적인 요리로 자리 잡았지만 안동은 고등어를 먹으려면 먼 바다에서 운송해 올 수밖에 없었고, 이를 위해선 염장(鹽藏)이 유일한 수단으로 탄생한 음식이었는데요. 폭염이라 몸이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한 끼를 잘 채워서 먹으면 나머지 더위가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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