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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당진의 연꽃이 만개한 오봉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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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연꽃이 많이 피어 있는 오봉저수지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일반 분들에게는 잘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는 분들이라서 한여름에 풍광이 멋진 연꽃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우연하게 발견한 오봉저수지는 여행지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연꽃이 만개한 곳으로 접근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접근성이 있는 곳은 오봉낚시터를 통해서 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연꽃이 피어 있는 풍광을 보는 것은 한 여름의 폭염을 이겨내는 것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부여의 궁남지에도 연꽃이 참 많은데요. 오봉저수지의 연도 그 곳에 못지 않게 많이 있습니다.



오봉저수지 혹은 오봉제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가 몰려와 백조의 호수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당진 오봉제의 연과 연꽃을 만나기 위해서는 낚시터로 조성된 공간의 길로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연꽃은 7~8월에 개화하는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입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만 않는다면 연꽃과 연을 감상하는 것에 제약은 없습니다. 




전국에서 연이 이렇게 많이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연꽃위에 떠 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가건물로 가려면 이렇게 배를 타고 가셔야 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배를 타고 유유히 낚시를 하러 떠나는 강태공의 모습이 한 여름의 열기에도 여유있어 보입니다. 




조금더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봅니다. 오봉제에서 낚시를 하시려면 여름에 꼭 찾아와서 해보세요. 옆에 만개한 연꽃과 연을 보면서 하는 낚시가 참 멋스럽습니다. 



연꽃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그 형태가 만들어져 있다는 생기유상(生己有想)에는 연꽃은 어린싹이  날 때부터 달라 꽃이 피지 않아도 연꽃인지 알 수 있다는 의미가 좋습니다. 



충남에서는 궁남지나 몇몇 곳에서 연꽃을 만날 수 있었지만 당진에서 연꽃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연꽃을 볼 수 있어서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낚으시려는 것인지 세월을 낚으시려는 것인지 몰라도 연잎이 화사하게 주변을 메우고 있는 가운데 낚시대를 드리운 모습에서 연꽃의 향연뿐만이 아니라 수려한 자태 속에 담긴 매력을 또 한 번 느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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