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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여름에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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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연꽃지를 가본 적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부여 궁남지의 연꽃이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여름이 오면 찾아가는 궁남지는 매년 그곳을 가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곳을 가면 감성이 좋아지기도 하고 기분이 전환되어서 자주 가는편입니다. 



이른 더위가 찾아와서 그런지 궁남지에는 화사하게 연꽃이 그곳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궁남지에서 매년 열리는 서동연꽃축제때 찾아와도 좋지만 한적할 때 찾아와서 이 기분을 그대로 느껴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진흙탕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질이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물이 탁한데 이쁜색의 연꽃이 피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진흙은 수생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며 그 밑에는 다양한 생물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살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합니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주변 사람들에게 웃는 사람들을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서 좋죠. 





궁남지하면 사랑이야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죠. 궁남지에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서 연인들이 오면 인증샷 찍기에 바쁜 곳입니다.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운 연꽃입니다. 조그마한 꽃에 저렇게 풍부한 색감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놀랍네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이야기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미륵사지석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다고 합니다. 


‘미륵사를 세운 사람은 무왕의 부인으로, 당시 백제의 최대 귀족인 사택적덕 집안의 딸’이라고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 공주가 미륵사를 세웠다는 《삼국유사》의 내용은 거짓말일까요? 아니면 무왕의 왕비는 원래 백제 귀족의 딸이었는데, 사람들의 입으로 이야기가 전해지다가 ‘신라의 공주’로 바뀐 걸까요?




서동요를 퍼트려서 아름다운 공주를 얻게 된 것이나 그 두 사람이 이곳에서 연못을 만들고 사랑을 속삭인 것이나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연꽃의 의미중에 구자개길(具者皆吉)에는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한 일이 생기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만날 수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주변 사람들이 좋고 즐겁고 길한 일만 생기도록  하도록 인도하라는 의미를 인생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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