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점은 기차역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대문화가 남겨져 있다는 강경을 가기 위해 강경역으로 향했습니다. 강경역은 1911년 11월 10일 호남선의 연산~강경 간이 개통되면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곳입니다.
여행은 너무나 좋은데요. 날이 너무나 더워서 그냥 땀이 등으로 흘러내립니다.
강경역은 주말에는 관광객이 찾기도 하지만 주중에는 대전권과 강경 지역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공무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강경에 살던 사람이나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것만 보고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경의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이렇게 많은 옛 흔적이 남아 있는지 몰랐네요.
한 여름에 화사한 꽃이 그 아름다운 색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경역에서 600여미터를 이동하면 황산 삼거리에서 금강3경을 바라볼 수 있는 황산대교가 나옵니다. 황산대교를 넘어가면 축구장이나 농구장, 테니스장, 야구장이 자리한 공원이 있습니다.
황산대교의 입구에서 금강3경을 바라봅니다.
금강3경은 충청남도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중 좋은 위치를 표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986년 준공된 장대교량인 황산대교가 놓여진 이곳에는 정자와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황산대교는 전 교장을 50m의 등간격으로 나누어 전 경간을 연속 PSC 박스거더로 설계하였고,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취하여 연속압출공법을 도입한 교량입니다.
황산대교의 초입에는 정자가 있는데요. 저 건물에는 금강유역논산지부 자연환경 생태계 감시단이 있습니다.
강경을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강경의 지도 위에 근대문화유산과 유적지등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오래되어서 그런지 많이 퇴색되었더라구요.
이곳 정자는 노인분들의 모임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논산에서도 외곽지역에 있는 강경의 한 교량이지만 1,050m의 전구간을 신축이음 없이 시공하였으며 이 기술의 도입은 국내교량기술에 크게 이바지한 일로 높이 평가된다고 합니다. 연속압출공법은 상부구조의 시공법으로, 국내에서는 호남고속도로 확장구간에서 처음 시공된 원곡천교에 이어 이 교량에 두번 째로 적용되었습니다.
황산대교에는 화장실같은 편의시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황산대교에는 효도권장비라는 비석도 1991년에 세워져 있는데요.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효도하여 본을 세우고 그 뿌리를 찾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금 황산대교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만한 곳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9년에 화장실을 새단장하기도 했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이 휴식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금더 확충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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