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여행가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백제문화단지에는 백제의 왕궁과 귀족들, 백성들이 살던 공간을 재현해 두었습니다.
문화해설사에게 들어보니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만든 곳이 백제문화단지로 지금도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5월 말인데 마치 초여름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부여는 다른 지역과 달리 한적한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곳입니다. 수학여행으로 와도 좋을 여행지네요. 이날도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 한 무리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더군요.
백제의 세 번째 수도이며 국가의 마지막을 지킨 부여에는 1,400여년 전의 백제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재현되어 있는 능사가 장관이더라구요. 나무로 이렇게 웅장하고 멋진 탑을 만든 것을 보면 대단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의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이곳을 둘러보는 코스는 1시가에서 3시간이 걸리는 세 종류의 관람코스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백제문화단지는 약 24년 간의 역사적인 대장정 끝에 만들어 진 곳으로 정자뿐만이 아니라 사비성 정문으로 만들어진 정양문은 일본 왕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칠지도라는 칼에 새겨진 명문에서 인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능사에는 사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천왕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잡귀가 몸에 붙어 있다면 이곳에서 떨쳐버리고 가면 됩니다.
우측의 한가운데 자리한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을 보고 뒤쪽으로 돌아오면 백제시대의 무덤형태가 남아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비궁과 능사를 둘러보고 뒤쪽으로 오면 전망대 제향루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저 곳에서는 백제문화단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부여가 수도였을 때가 아니라 한성이 수도였을 때의 모습을 복원한 하남위례성 복원지.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볏집으로 지붕을 얹은 왕궁이 눈에 띄입니다. 위례성 입구를 지나면 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지금의 집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특징입니다.
하남 위례성 안쪽에는 왕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백제인의 생활과 문화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역사체험뿐만이 아니라 역사탐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박 2일하기 좋은 어느날 백제문화단지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여유를 음미해봅니다. 정말 넓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천천히 여행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하죠.
부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백제문화단지의 한 쪽에 자리한 리조트에 숙박하기 위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리조트가 잇는 곳에는 부여군 충남국악단과 백제문화재기념관이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와 컨셉을 맞추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백제의 오래된 목조형태를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문화와 역사체험, 휴식과 휴양, 스포츠와 놀이 등 가족 단위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테마리조트라 부를만한 곳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요. 부여리조트 콘도미니엄은 약 3만 2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이뤄져 총 32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부대시설로는 인공파도풀장과 스파 등을 갖춘 약 4천㎡ 규모의 실내 아쿠아풀, 4개의 연회장도 있습니다.
이곳이 저희들이 묵을 방인데요. 깔끔합니다.
제가 묵은 객실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백제문화단지가 안보이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다음에는 아쿠아시설까지 이용해볼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도 없어서 한적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제문화의 세계적 공유를 통한 질적 가치의 확산의 중심에는 백제문화단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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