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한우는 부여에서 대표적인 한우 맛집인데요. 그런 서동한우집은 어떤 고기를 가지고 있기에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했는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서동한우 집을 가보니까 2등급도 잘 숙성하면 새로운 맛으로 탄생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집이더라구요.
2등급 한우를 드라이에이징 50일 숙성을 통해서 치즈의 식감을 나타내며 육즙을 머금은데다가 지방이 없어서 건강에도 좋은 한우집이라고 합니다.
미리 예약하고 간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찬은 기본찬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그렇게 부담되지 않은 가격에 4명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2등급 한우의 경우 식당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1등급을 주로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데요. 이곳은 생고기를 드라이에이징 기법을 사용해서 고기의 표면을 공기중에 노출시켜 건조 숙성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배가 고프니 우선 찬에 젓가락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양파는 소스에 넣어서 절여 먹으면 되구요. 찬중에서 맛이 괜찮은 것은 바로 물김치였던 것 같습니다.
소스장도 맛을 조금은 영향을 미치지만 무엇보다도 고기 맛이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한우는 일주일 정도 숙성해서 손님에게 내어주는데요. 이곳에서는 최장 60일에서 120일까지의 숙성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한우를 구어 먹을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숯입니다. 비교적 질 좋은 숯을 사용해서 구어 주는 곳입니다.
불판이 어느정도 달구어진 것 같아서 고기를 얹어 봅니다. 숙성 고기의 경우 불판에 구워도 연기가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워져 가는 고기의 비주얼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블링도 어느정도 포기하지 않은 그런 맛이 연상이 됩니다.
같이 가신 분이 고기를 자르기 시작 했습니다. 익은 고기를 한 점 먹어봤는데요. 부드러운 식감이 1등급 플러스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육회까지 나오는데요. 육회의 치감과 맛이 참 괜찮습니다.
한우 안심의 경우 건조숙성을 거치면 근내 지방이 적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맛에서 조금 더 풍미가 깊어진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배부르게 고기를 먹고 나서 후식으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고기 먹고 나면 냉면이 왜 그리 땡기는지 모르겠지만 뒷 맛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는 느낌입니다.
비주얼이 평범해 보이는 것같아 보이는데요. 잔치국수도 깔끔하게 뒷 마무리를 해주는 맛입니다.
서동한우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56
전화 : 041-832-7585
한우특수모듬 25,000원, 등심 & 채끝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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