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 가장 조용한 도시이면서 개발이 안된 곳이 있습니다. 백제의 고도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어서 개발이 안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런 부여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백제역사너울옛길과 연결된 백제역사재현단지와 친수관광거점시설을 비롯하여 연결된 반산저수지에서 수변공원이 조성이 되었습니다.
반산저수지 수변공원은 부여군 규암면 석우리 일원의 반산저수지를 중심으로 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 등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어 올해 거의 완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남은 도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준공한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반산저수지는 진입광장을 비롯하여 주변의 데크길과 수변 둘레길, 부잔교, 인공섬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여정길입니다.
충청남도에서 추진중인 도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공주의 백제문화 이음길, 논산의 호국문화체험단지, 금산의 뿌리깊은인삼체험마을, 이곳 부여 백제역사너울옛기로가 반산저수지 수변공원등입니다.
반산저수지는 부여군 서부에 위치한 저수지로 만수면적 약 38만 평으로 큰 규모에 속하며, 물이 맑은 편으로 제방 위로 올라서면 확 트인 수면이 만들어놓는 풍경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반산저수지는 국도 4호선, 29호선, 40호선과 지방도 723호선에서 호반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IC와 논산천안고속도로 서논산IC가 가까운 곳입니다.
본격적으로 부여군 반산저수지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은 2025년부터일듯 합니다. 일부구간은 아직 운영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반산저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왕흥사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왕실 사찰인 왕흥사는 577년에 세워졌지만 660년 신라의 태종 무열왕이 왕흥사 잠성을 공격한 후 폐허가 되어 절터만 남게 되었습니다.
전쟁에서 죽은 왕자들을 위해 왕흥사 목탑을 세웠으며 634년 무왕은 위덕왕에게 물려받은 왕흥사를 크게 확장해 완성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당히 넓은 면적에 그 규모만 상상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백제의 금동대향로는 사비시대에 백제왕이 사용하던 귀한 물건일 가능성이 큰 금동 대향로는 1993년 12월 22일 저녁, 길이 120, 폭 70, 깊이 60cm 정도의 웅덩이에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1934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일원에서 왕흥명 기와와 석조불 좌상, 토기조각 등이 발견되면서 처음으로 왕흥사의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었습니다.
백제역사너울 옛길로 이어지는 이길이 완성되면 충남방문의 해에 의미있는 역사의 여정길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백마강길은 충남을 흐르는 금강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해발 100m 내외의 고만고만한 산자락에 마을과 들판이 자리 잡은 모양새라 지형이 위압적이지 않고 푸근한 이길은 12월에 걸어도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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