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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금강의 자연이 살아 있는 탁트인 풍광의 용안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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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안 지구의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바람개비길은 4.8km에 이르니 걸어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구간이니 용기를 가지고 걸어보는 것도 좋은 여행지가 익산에 있습니다. 생태가 살아 있는 용안생태공원은 걷기에 좋은 곳이지만 한 여름에는 양산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갖추어둔 이곳은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여행뿐만이 아니라  금강의 생태습지는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 겨울에는 철새들의 쉼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금강 용안지구 생태하천에는 4곳의 광장(청개구리 광장, 풍뎅이 광장, 잠자리 광장, 나비 광장)과 금강 전망대, 야외학습장, 호습성 식물 관찰원, 갈대 체험원, 억새동산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생태학습장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속에 자리한 생태공원과 그 규모를 비교하면 이곳은 정말 넉넉하고 여유있어서 좋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연꽃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름의 뜨거운 온도를 식히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금강 용안지구 생태하천으로 발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송이의 연꽃이 피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연꽃의 모습이 이곳을 수놓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생태공간을 잘 갖추어두는 것은 기후변화를 최대한 억제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못(池)은 도시에 물(水)을 담고 또 불(火)을 다스리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홍수 땐 물을 담는 저류조이고 화재 시엔 방화수조의 역할을 했기에 단순히 연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의미를 넘어서게 됩니다. 

진흙탕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처럼 그토록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속에도 빛이 있다고 합니다. 연꽃을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빛나는 연꽃을 본 적이 있었나 싶다. 그동안 계속 빛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지 못했던 것인가요. 

여름내 물 위로 솟은 연잎과 향기로운 분홍빛 연꽃이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조명을 켜둔 것처럼 연꽃에 빛이 나는 것이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예로부터 연지는 방재(防災)의 공간으로 활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늘을 향해 활짝 핀 연잎에는 물이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꽃을 자주 그렸던  모네에게 있어서 물체의 고유색이라는 것은, 기억과 관습이 만든 뇌의 편견일 뿐이었다고 합니다.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에 위치한 금강 용안지구 생태하천은 지역 최대 규모인 67만㎡의 생태습지공원으로 지난 2012년 조성되었습니다.  

완전히 꽃밭이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 매년 겪는 생각지도 못한 강우의 강도는 일상이 될 듯 합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지표면의 수분 증발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강우량 역시 늘어나면서 강우의 강도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해바라기가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제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피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걸어볼 수 있는 용안지구에 조성되어 있는 바람개비길은 4.8km에 이르니 걸어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구간입니다. 고흐가 사랑했던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생태공간 외에 축구장과 족구장, 잔디광장, 쉼터, 운동기구 등이 있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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