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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공주의 민속학을 만나보는 충남역사박물관과 효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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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플릭스와 같은 OTT플랫폼으로 쉽게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이때에 우리 민족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민속학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오래된 마을이나 시골길을 가다보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장승이나 서낭당은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끌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랜시간 충청남도의 곳곳을 다니면서 민속학에서 거론된 수많은 역사의 흔적을 만나왔습니다. 이곳은 공주시의 충남역사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열린 공간에는 유물들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 이곳은 주차장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재정비를 끝내고 정원처럼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설화, 속담, 세시풍속, 민요, 무속신앙 등 생활상을 연구하는 민속학은 각 시대이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입니다. 

꼭 국보나 보물같은 문화재 연구는 아니더라도 역사보다 작은 얘기일 수 있지만, 당시 민중들의 삶이 어땠는지 그래서 우리가 어떤 삶을 이어받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게 합니다. 

충청남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둔 곳입니다. 충남에도 국립박물관이 있지만 충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공주 국고개 거리에 자리한 이곳이 대표적입니다. 

봄이면 벗나무들이 벗꽃들을 피우기 때문에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이곳에는 충남 공주에서 발견된 다양한 문인상과 무인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문인상과 무인상은 보통 무덤앞에 세워져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다시 민속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에 방영된 드라마 악귀때문입니다. 그 드라마에서 민속학에 대해서 많이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들도 자리하고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 23일까지 ‘충청감영의 사건들’을 주제로 ‘충청감영 아카데미’를 개최했었습니다. 

지금은 한 고등학교의 앞에 복원되어 있는 충청감영의 문이 있는데요. 공주시와 함께 2021년부터 진행된 ‘충청감영 아카데미’ 강좌는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시민강좌로 올해로 3년차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주 충남역사박물관에 자리한 묘지앞에 세우는 문인석은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능묘 조각의 하나로 외형에 따라 문인석과 무인석으로 나누어집니다. 문인석은 일반적으로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 형상을 하였으며 무인석은 갑옷과 무기로써 무장을 한 무관의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자리한 충남역사박물관의 아래에는 새즈믄해 기념거리비가 있습니다. 새천년을 맞아 공주 국고개 거리에 내려오는 효자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돌아본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시간이 갈수록 효에 대한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효자나 효녀는 이제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저출산과 곂치며 다른 의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민속학은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문화입니다.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이 되지만 적어도 그의미를 알 수 있도록 잘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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