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씩 따뜻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옛날 사람들에게는 정월대보름이 큰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지자체나 단체들에서 추진하는 마을축제같은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입춘도 지나고 정월대보름도 지났으니 이제 따뜻해지겠지만 아직까지 추운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날좋은 날 일행들과 함께 금산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금산에는 월영산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가보지 못하다가 우연하게 이날 그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출렁다리도 건너서 트래킹을 하고 금산의 유명한 음식을 먹을 생각입니다.
금산IC 로 나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금산IC에서 월영산 출렁다리까지는 그렇게 멀지가 않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출렁다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겨울에 바람이 조금 불고 있고 이제 초록색의 잎이 나오게 될 나무의 사이로 지나쳐갑니다. 이곳은 어죽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열렸던 축제는 제40회 금산인삼축제입니다. 올해는 41회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의 사례등을 살펴보고 세계인삼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월영산출렁다리로 걸어가봅니다. 이곳에서 올라가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계단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를 돌아오는 코스는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습니다. 짧게 돌수도 있고 조금 여유가 있다면 멀리까지 갔다와도 괜찮습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부엉이산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그 아래로는 절벽의 주상절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금산의 겨울철 보양별미는 인삼과 민물고기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힐때가 되면 이렇게 문구가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여기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숨이 턱턱막힐때면 잠시 앉아서 쉬시면 됩니다.
올라가면서 잠시 쉬면서 금산의 절경도 바라봅니다. 물이 흘러가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출렁다리의 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제 건너가면 됩니다. 작년에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월영산 출렁다리에 이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출렁다리의 차별성 때문일 것입니다.
금산군은 출렁다리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월영산 출렁다리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출렁다리가 설치된 협곡은 강가 절벽에 푸른 옥이 병풍처럼 펼쳐있어 취병협(翠屛峽)이라 불리고 있씁니다. 이 다리는 무주탑 설계로 흔들림의 폭이 커 스릴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절기(11월~2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종료시간 전 30분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돌아왔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러가면 됩니다. 그래도 하루에 해야 하는 운동을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몸이 살짝 가뿐한 느낌입니다. 다음번에는 금산에 세계인삼축제가 열릴때 찾아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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