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정지산이라고 해서 산인줄 알았는데요. 실제 가보니까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더라구요. 정지산 유적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왔는데 쉽게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길로 쭉 올라가야 합니다.
요양병원 옆으로 나있는 길로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정지산 유적의 위치는 무령왕릉(武寧王陵)이 위치한 정지산의 북쪽자락에 있는데요. 공주 공산성 앞에 돌출되어 나온 구릉의 정상부와 남·북사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조금 걸어오니까 정지산유적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빨리 올라가니까 이 터널 부근에서 살짝 숨이 차네요.
공주시에서 만들어놓은 정자도 보입니다. 가족끼리 오면 이곳에서 쉬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계단으로 올라갈수도 있고 옆의 흙길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이곳 갈림길에서는 송산리고분군과 국립공주박물관으로도 갈 수 있나 봅니다.
공주로 여행온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청명한 공주의 봄 하늘과 정지산 유적의 잔디밭이 잘 어울려보입니다.
찾아보니까 이곳에서는 세발토기(三足土器), 뚜껑접시(蓋杯), 항아리(壺) , 그릇받침편(器臺片), 바리(鉢), 완(완), 굽다리접시(高杯)등도 나왔다고 하네요.
유적이라기 보다는 여행지 느낌입니다. 이곳으로 소풍와도 괜찮겠네요.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도 이곳에는 사람은 없더군요.
예전에 건물이 있던 자리를 상징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둥 밑부분이 박혀져 있더군요.
이곳에는 빙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공주의 정지산유적에는 빙고가 있는데요. 보통 빙고는 얼음을 저장하는 구덩이와 얼음물을 내보냈던 배수로로 구성이 되는데 백제시대에는 7.2×4.7m이며, 깊이는 1.9m였다고 합니다.
다리 건너 공주 신시가지가 잘보입니다.
저 건너편에는 공주대학교와 공주터미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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