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예당호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무얼 낚는 건지 모르겠지만 얼음구멍을 뚫어놓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여럿 눈에 띄였습니다. 예당호는 호수규모로만 보자면 상당히 큰 규모더군요. 저 위쪽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이곳 예당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겨울이라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황새공원이 있는 곳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예당호가 있는 예산입니다.
예당호는 원래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최근에는 관광휴양시설로 개발하여 힐링과 낭만이 넘치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수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과 저수지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호수가 있는 곳에는 겨울이면 쇠오리떼뿐만이 아니라 철새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아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직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수지 기슭은 바닥을 드러내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위로 건초처럼 보이는 풀들만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수변데크길도 생각보다 길더군요. 바람이 약간 불기는 했지만 추위를 느낄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예당호의 경치가 일품인것은 이곳을 찾아본 사람은 누구나 다 압니다.
눈인지 얼음인지 모르겠지만 그 위로 마른 줄기의 연꽃들이 올해 여름에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예산을 상징하는 것이 사과인만큼 사과캐릭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는 낚시꾼들이 몇명이 보입니다. 예당호에는 저런 낚시를 하기 위한 집들이 꽤 많이 떠 있더군요.
조용하게 사색하면서 하늘도 바라보고 얼어버린 예당호의 수변공간도 감상하고 아직 녹지 않은 눈을 보면서 걸어보니 좋습니다.
이곳에서 시작하여 조망대를 보고 연꽃단지와 전망대, 만남의 광장, 연꽃분수대, 조류관찰대로 연결되는 예당호 생태공원은 복을 준다는 황새의 고장 예산에 있습니다.
'여행떠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 (0) | 2016.03.18 |
---|---|
천안의 문화를 책임지는 ART CUBE 136 (0) | 2016.03.15 |
명절때 더 의미깊은 형제공원 (0) | 2016.02.12 |
논산의 교육을 담당했던 노성향교 (0) | 2016.02.05 |
아무나 오시게나 논산명재고택 (0) | 201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