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때론 그냥 모든 것을 놓고 걸을 때 해답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바로 충청남도에 자리한 고택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10년만 살아도 엄청 오랫동안 살았다고 하는 이 때에 360년이 넘는 시간동안 대를 이어 살아온 사운 고택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조태벽공이 지은 후 13대에 이어 살던 이곳은 기호학파의 학풍을 따라 공간마다 소통이 원활한 개방형으로 가옥을 만들어 두었다고 합니다.
사운고택의 정원은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산책을 할 수 있는 좋은 고택과 열린 공간입니다.
사운고택에는 우화정이라는 사랑채가 가장 알려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고택에 들어와서 보면 다른 고택과 달리 건물을 보는 것이 흘러가듯이 볼 수 있게 만들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운고택에 대해 접해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운고택은 1891년에 썼다는 음식 방문에는 김치, 술, 떡 등 69가지 조리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청이 올해 전국에서 4명의 산림명문가를 선정한 가운데 홍성군에서만 2명이 선정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제고와 임업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적을 널리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정원을 돌아보니 왜 산림명문가로 지정이 되었는지 알수가 있네요. 황폐했던 산림이 오늘날 연간 221조 원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훌륭한 모습으로 변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를 이어가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어려우면 곡식을 나누어주기도 했던 선대 할머니의 공덕을 기린 안채의 보현당 현판, 마지막 백제 왕 피란지였던 홍성의 옛 이름이었던 '얼'을 그대로 사용하여 이름을 붙인 얼방원등까지 모두 의미를 가진 건물들이라고 합니다.
사람인심은 밥인심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좋은 사람들끼리 잘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주 조씨(楊州 趙氏) 종갓집으로 조태벽(1645~1719)이 입향조이며 1984년 국가 중요 민속문화재 198호로 지정등록 되어 조응식 가옥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12대 종손인 조환웅이 그의 고조부인 조중세(1847~1898)의 자(字) 사운을 따서 이름을 붙여두었다고 합니다.
홍성의 사운고택은 2022년 고택. 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활용이 되는데 삶, 지혜의 공간 사운고택 문고리를 열다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행사가 있을 때 이곳을 다시 찾아와서 삶의 지혜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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