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자원이 풍부한 세계 5대 갯벌중 하나라는 서산 가로림만

서산에는 해양의 풍부한 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가로림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면 가로림만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웅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가로림만에 포함되는 곳입니다. 바다까지 상당히 근접해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넘실대는 바다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가 있는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산 가로림만의 웅도라는 섬으로 오니 대로리와 웅도를 잇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플랭카드가 보입니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걸쳐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가로림만은 서해의 갯벌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한 곳으로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뿐만이 아니라 감태를 비롯하여 사계절마다 나오는 해양의 생태계를 이루는 곳으로 해양자원이 보존되어 생태계가 잘 유지되는 곳입니다. 

탁트인 곳에서 가로림만이라는 곳의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바다의 옛 이름이 아라였고 산의 고유한 우리말의 메로 두 가지가 합쳐지면 아라메라고 부르는 길은 서산의 생태길이기도 합니다. 

서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지역이며 합쳐지면서도 때론 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서산 가로림만과 연결되어 생태환경을 보면서 걸어갈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때론 항구나 바다로 나가면 묶여 있는 수많은 배들을 보는데 항상 한 번씩 위에 올라타 보곤 합니다. 뭐 별건 없지만 잠시 배에 오르는 것만으로 무언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때문일 것 입니다. 

가로림만의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웅도로 향해 들어가봅니다. 밀물이라서 갯벌을 채우면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 저질 및 일조량 등의 서식환경이 우수해 감태 서식 및 생산에 최적의 환경이기도 합니다. 

웅도는 북쪽의 서산에서는 700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가로림만(加露林灣) 내에 있는 여러 도서 중 가장 큰 섬이기도 합니다.  웅도는 고조선의 왕 후예들이 정착하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해가 뜨는 바닷길이 있는 웅도라는 섬의 특징에 대해 먼저 접해봅니다.  가로림만 갯벌의 면적은 81.9㎢으로 서산 연안이 전체 갯벌의 72.6%인 59.5㎢가 분포하고, 태안 연안에는 나머지 27.4%인 22.4㎢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 제16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가로림만 해역의 점박이 물범 등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산란지 보호 및 수산생물, 저서생물등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가로림만을 보고 걷다보면 아라메길의 매력이 빠질뿐만이 아니라 해양 수산자원이 왜 보존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가로림만이 위치한 곳은 서산의 여러지역이 있지만 웅도는 한적하면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아름다운 지역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있는 팔봉산을 지나서 구석구석에 볼 것이 있는 곳을 들려보는 것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