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1등 관광지로 정림사지가 있지만 그곳보다 더 정감가는 곳이 있죠. 바로 백제의 궁궐 연못이었다는 궁남지입니다. 서동요로 인해 더 유명해진 이곳은 그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연꽃을 보러 오는 곳이기도 하죠.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서는 눈썰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서동선화 사랑왕국 눈썰매장은 2015년 12월 24일 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눈썰매장이 있는 곳은 원래 주차장이 있던 곳이라서 주차하려면 다른 곳에 주차하고 와야 합니다. 스케이트와 및 민속썰매장, 튜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메인트리, 궁남지유등테마촌, 숲속캐릭터존, 백제등로드길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간날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입장료를 따로 없구요. 스케이트장은 2,000원, 민속썰매장도 2,000원, 튜브~썰매장은 4,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튜브 썰매장이라고 해서 눈썰매인지 알았더니 얼음으로 만든 곳에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속도가 상당하더라구요. 아찔한 것 같습니다. 휘익 내려오는데 몇초가 안걸리더군요.
보호펜스가 준비되어 있지만 혹시나 몰라 안전요원이 대기하다가 튜브를 잡아준다고 합니다.
이곳은 민속썰매를 타볼 수 있는곳인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무썰매가 아니라 조금은 현대식으로 변모된 민속썰매입니다.
대전의 무슨탑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입니다.
밤에 저곳에 불이 들어오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부여에서 스케이트를 탈만한 실내 스케이트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스케이트장이 있으니 지역주민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될듯합니다. 스케이트도 빌려주는데다가 요금도 저렴해서 즐길만합니다.
궁남지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기에 이곳은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튜브썰매나 스케이트등을 즐기고 간식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나면 주변의 궁남지를 돌아보는 재미가 또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튜브썰매를 타고 내려오면서 마냥 즐거운 모양인지 미소가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더군요.
궁남지는 여름에 오픈하는 연꽃축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겨울에 시간이 있으면 이곳에 와서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떠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경이 멋드러진 예산의 수덕사 (0) | 2016.01.20 |
---|---|
눈오는날 충남도청에서 지인과의 만남 (0) | 2016.01.18 |
선조들은 이렇게 살았어요. 온양민속박물관 (0) | 2015.12.28 |
아름다운 옷 한산모시흔적, 한산모시홍보관 (0) | 2015.12.11 |
생물자원연구 선두주자, 해양생물자원관 (0) | 2015.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