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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청양에 남겨진 백제문화를 가로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을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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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문득 청양군에 자리한 백제문화체험 박물관의 요즘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예전에 장곡사를 가기 위해 잠시 들러본 기억이 있어서 친숙한 곳입니다.  청양군 백제문화체험 박물관은 청양에서 발굴된 백제의 유적 및 백제 속의 청양의 모습을 비롯하여 토기문화와 다양한 유물, 관광자원 등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청양에서만 백제의 고분과 관련된 유적이 20여 곳에 이를 만큼 적지 않은 흔적을 남기고 있는 곳이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읽어낸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읽어내기에 앞서 자신과 다른 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022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월의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가고 있네요. 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걷다보니 폐교된 초등학교에서 가져왔음직한 책 읽는 소녀상이 작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어린아이도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청소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도 감당 못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시기를 보냈을텐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백제문화의 화려한 기술이 적용된 유물들을 보면 그들 역시 문화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청양군에는 금광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광이 되었지만 그래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황금거북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개발되기 시작한 구봉광산은 1960년대에 연간 1,000㎏이 넘는 금을 생산해 청양군의 경제를 이끌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때의 청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저도 지나가다가 청양 정산에 자리한 서정리 구층석탑을 본 기억이 있네요. 

이곳에는 청양 곳곳에서 발굴된 다양한 문화재를 축소 혹은 재현해두어 미리 만나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청양에도 남아 있는 백제 문화는 중국 남조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매우 세련되고 화려했습니다. 백제 문화는 고구려와 신라 문화 발달에 크게 영향을 주었으며 바다 건너의 일본의 아스카[飛鳥] 문화의 기반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청양군은 제로 넷 혹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건물의 위쪽에 태양광시설을 갖추어두었습니다. 옆에는 건물이 새로 들어서고 있는데 군은 24억 원을 투자해 지난 5월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12월까지 전시공간 설계와 전시물 제작 및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층에 증축된 전시관은 백제 시기 기와와 벽돌,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의 기증 유물을 바탕으로 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1층에는 관람객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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