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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정산의 작은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정산면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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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하면 정산리9층석탑이 유명하고 그 앞에 있는 백련지가 여름에는 아름답게 수놓기로 유명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정산향교가 있어서 교육의 공간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선시대에 정산현(定山縣)에 있었던 것들을 한 자리에 복원해 놓은 것이라는 정산 백련지와 만향정, 자오교가 정산면행정복지센터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선 들어오면 정면에 보면 만향정(晩香亭)이라고 쓰인 팔각정과 백련지(白蓮池)라고 불리는 조그만 연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백련지 연못가에는 자오교(子午橋)라고 쓰인 조그만 돌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정산면에서 일어났던 만세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기념탑도 세워져 있습니다. 만세운동은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졌다고 합니다. 8월하면 독립의 의미가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시간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정자에서 경치 좋은 자연을 보는 것이 예로부터 멋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동양의 건축물은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하게 공간감이 있고 주변이 중요하기 때문에 산이나 강, 연못 등과의 관계를 중요시했었다고 합니다.

 

 

산세가 수려한 이곳 정산에 백련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상황 및 요소와의 관계가 중요했었다. 햇빛을 잘 받으며 습기가 머무르지 않는 곳이어야 했던 것이 옛날 정원의 모습이었습니다. 

 


정산 백련지의 백련은 또 '꽃 중의 군자'로 불리고 있으며 연꽃은 씨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으므로 풍요(豐饒)와 다산(多産)을 상징해 그림이나 건축물, 의복 자수(刺繡) 등에 많이 새기고 있다고 합니다.

 


정산의 만향정은 단청이 칠해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단청은 채도가 높고 밝고 선명한 톤으로 칠해 두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청의 색깔과 주변에 나무 등을 보면 같이 스며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청을 보면 자연을 더 확장되어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녹색은 나뭇잎으로 보여서 마치 정자도 자연 속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이 작은 돌다리는 자오교라고 부르는 다리로 숙종 30(1704)년에 건축된 석교로써 서정천에 있던 것을 1966년 5월에 콘크리트 교량으로 새로 가설하면서 옛 모습을 상실했던 것으로 이곳에 일부 자재를 활용하여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자오라는 것은 남북방향을 의미하며 이 다리도 자오 방향으로 만들어둔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심스럽게 돌다리를 올라가서 백련도 살펴보고 잠시 정자에서도 쉬어봅니다. 

 

정산면사무소 내의 백련지(白蓮池)는 조선 선조 20년(1587년) 정산현감을 지내던 송담 송남수 선생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남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백련을 공급받아 지난 4월 20일 면사무소 연못에 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것이 2011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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