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터라는 곳은 말그대로 활을 쏠 수 있는 곳으로 흔히 아는 국궁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인들도 배워볼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기에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성을 대표하는 국궁장이며 활터는 바로 음성 가섭정입니다.
활의 종류가 그 궁 간의 길이에 따라 장궁과 단궁으로 구별되는 국궁은 우리나라 고유의 활쏘기 운동으로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성 가섭정은 용산리 저수지를 바라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보기에는 위치만으로 볼때는 명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하게 열린 용산리저수지를 바라보기도 하고 활도 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음성 가섭정의 국궁은 서 있는 자세에서 사대로부터 145m 지점에 15° 경사로 세워진 과녁을 향해서 활로 화살을 날려 그 적중 수나 득점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국궁은 시대의 발달과 더불어 활쏘기는 대중화된 무예(射藝)로 발전하였으며 양반의 자제가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과목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보통 국궁장앞에서 볼 수 있는 문구인 국궁 진력(鞠躬盡力)이란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굽혀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가섭정은 운영이 중단되기도 하고 제한적으로 운영되기도 해서 그런지 일정이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경기에 나가는 경우 개인전인 경우는 참가신청 순위에 따라 7명 1개 조로 하여 대(隊)를 편성하는데 각 대(隊)는 교대로 나와 1 순(巡)씩 쏘며, 전체 기록 합계로 등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활의 부위가 제각기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활 하나로만 보았는데 정말 많은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화살의 종류에 관하여 살펴보면 목전(木箭)·철전(鐵箭)·예전(禮箭)·편전(片箭)·동개 살·장군전(將軍箭)·세전(細箭)·유엽전(柳葉箭) 등 8가지 종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음성군 시설관리사업소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체육시설 이용에 대해 안내하고 있씁니다. 기본적으로 출입시 증상여부(발열, 호흡기 증상 등)확인 명부작성 등 방역에 협조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자제하고 거리두기는 기본이겠죠.
용산리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봐도 좋은 곳이며 뒤에 있는 산을 올라가보아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는 코스는 궁도장->숯고개쉼터->부용산 정상(644.3m)->사정리->동구맥이봉 아래쪽-> 부용마을로 돌아오는 길로 대략 8km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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