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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술 하나에 모든 것을 걸다 천지인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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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막걸리 열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기세가 확 꺽인것 같습니다. 한류열풍과 함께 막걸리도 전세계로 나가는듯 했는데 지금은 막걸리는 잊혀진 느낌입니다. 막걸리는 보통 유통기간이 짦기 때문에 전세계로 유통되는데에 적합하지 않은 술이었습니다. 천지인주조의 사장님과 이야기해보니 그 한계가 명확하더라구요. 위스키나 사케, 와인을 보면 시간이 지나도 보관만 잘하면 그 가치가 커지는 술들입니다.

 

 

 

 

이날 공사중이라서 그런지 이곳저곳이 조금 어수선했습니다. 이미 말하고 갔던 터라 사장님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공장이 상당히 큰편은 아니었지만 하루에 1400박스까지 생산해서 전국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700박스정도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15개가 한 박스에 들어가고 벌떡주는 20개가 들어갑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벌떡주는 아니구요. 덕이 있는 술을 만들기 위해 이름을 지었는데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다보니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술로 바뀐 것 같다네요.

 

 

하사관 출신으로 처음에는 주류유통업을 하면서 술재료를 가지고 장난하는 제조업자들을 보면서 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막걸리 생산이 지금은 다양한 약주를 생산하는 것으로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무려 25종이 넘는 술을 등록해놓았는데 그 모두를 생산하고 있지는 않구요. 10종 내외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알밤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특허까지 취득하고 다양한 술이름까지 상표등록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술로 특허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네요. 엄청나게 많은 약재로 술을 담궈서 맛을 끊임없이 개선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저와 같이 동행한 리포터입니다.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이 많은 술이 궁금한 모양이었습니다.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술이란 기호식품이며 사람마다 맞는 술이 있으며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명확하다고 합니다. 술과 약재를 말하라면 밤을 새서라도 할 수 있을정도로 술술 나오더군요.

 

 

한국의 술이며 전세계인이 좋아할만한 술을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사케가 전세계에 팔리며 위스키나 와인은 일찍이 전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술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아일랜드계 위스키나 버번등은 독특하긴 하지만 매니아층을 만들고 있고 약재가 들어가 있는 술로 예거마이스터 역시 유행이기도했지만 폭팔적인 이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이날의 대화가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고 궁금증도 많이 풀렸습니다. 특히 최근에 개발하여 출시를 시작한 군밤 막걸리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달라진다는 술인 벌떡주인데요. 제가 마셔보니 그다지 독하지 않지만 술의 즐거움을 알게 만들어주는 술이었었습니다.

 

 

 

알코올 함량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보통 몇도 몇도하는 방식의 술은 대중적인 술인 소주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고 우리 전통술은 위스키를 만드는 방식과 동일한 증류주입니다. 세균을 이용하여 만드는 막걸리나 동동주, 약주는 20도를 절대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알콜도수가 있는 고도주는 어떻게 만들까요? 알콜과 물의 끓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80도정도까지만 올리면 알콜만 증류되어 연결된 다른 쪽으로 넘어가게 되는겁니다. 이때 자연기화되는 물이 조금씩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다시 증류하게 되는데 이때 도수는 80도가까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그나라만의 술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수많은 술이 있었고 집안마다 특색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특색이 사라지고 대중적인 소주나 맥주가 그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대기업이 생겨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만 많이 팔리는 술이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더 한국적인 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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