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수영을 다니면서 수없이 지나다녔던 그곳이 가을이 되니 눈에 띄기 시작하네요. 가을색이 만연한 곳에 단풍이 짙게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갈마을행복마을입니다. 총 천연색의 단풍나무들이 비롯하여 그림과 오헨리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잎들도 있었습니다.
둔산여고의 담장을 타고 내려오는 덩굴식물의 단풍이 이 거리의 색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봄, 여름, 겨울에는 보지 못했던 풍광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갈마동의 명소중에 하나인 갈마울행복마을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지정한 행복마을로 서람이의 귀여운 캐릭터가 앙징맞아 봅니다.
갈마울행복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의 가로에는 다양한 단풍나무가 저 끝까지 심어져 있어서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을단풍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걸린 그림들은 다른 계절보다 가을에 더 어울려 봅니다. 색채가 총천연색이어서 그런 것일까요.
고즈넉한 풍광의 옛모습의 집이 있고 그 앞으로는 아지랑이와 같은 산이 멀리 보입니다. 이런 목가적인 풍경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의 제목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에펠탑처럼 보이는데요. 비오는 날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성처럼 보입니다.
제가 주말마다 다니는 수영장이 있는 올림픽 생활체육관입니다. 이곳은 갈마공원과 인접해 있어서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로도 많이 활용이 됩니다.
갈마공원의 동산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의 옆에서부터가 행복마을의 단풍 산책로가 시작이 됩니다.
갈마울 행복마을의 안심택배보관함이면서 위급시 버튼을 누르면 문이 닫혀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살기가 팍팍하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단풍나무의 잎을 보면서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이 생각이 나더군요. 꺼져 가는 생명의 불꽃을 살리기 위한 무명 화가의 숭고한 예술혼이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의 색깔처럼 시련에 맞서는 굳센 의지 등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콘트리트에 달라붙어 항상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고 하는 강인한 한 그루의 담쟁이덩굴처럼 조금 더 밝은 날이 11월에는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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