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은 이맘때쯤에 걸으면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을이 오기전에 살짝 온도도 적당하고 땀도 그렇게 많지 않게 산림욕을 해볼수가 있거든요. 피톤치드 향을 듬뿍 맡고 싶을때 혹은 건강이 조금 걱정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주저하지 말고 도솔산 월평공원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집안에 수능을 앞둔 자식을 두신 분이라면 항상 걱정이겠죠. 벌써 2019학년도 수능시험 대학 합격 백일기도를 하는 시기가 왔나요.
코스가 여러코스가 있습니다. 가볍게 트래킹할 수 있는 코스도 있고 마치 산행하듯이 걸어보는 코스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걸으시면 됩니다.
대전 도심에도 이렇게 맑은 물이 내려오는 곳이 있다는 자체가 참 반가운 일이죠.
이 분은 도솔산 내원사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시려는지 그곳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운치 있어 보이는 석다리 위에 않아서 잠시 밑으로 흘러가는 맑은 물을 바라봅니다.
한 여름 폭염 속에서도 백일 동안 찬란한 꽃을 피웠던 배롱나무 꽃들이 이제 지기 시작합니다. 그 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잎을 날리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일에도 운동을 하시러 오신 분들 그냥 산책삼아 나오신 분들 마실같이 나온 분들 참 각양각색의 대전 시민분들이 눈에 띄입니다.
도솔산에는 약수터도 있는데요. 조금씩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자연방사능인 라듐이 다른 곳보다 많이 나와서 식수로 많이 마시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도심 솦 도솔생태숲은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경중 하나로 선정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계속 지워지겠지만 걷다보면 자신만의 발자국을 어딘가에는 남기게 되겠죠. 그것이 자신의 건강나이와 연결이 됩니다.
걸어보는 김에 내원사까지 한 번 둘러볼까요. 전통사찰인 내원사는 큰 사찰이 없는 서구에서 몇 안되는 사찰 중 한 곳입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내원사는 사찰이 가지고 있어야 할 건물들은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내원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자료는 없지만 다른 사찰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도솔산의 기슭에 도솔암이 있었는데 그 후에 소실되어 없어진 것을 일제 강점기인 1928년에 중건되었습니다.
내원사의 대표적인 건물은 이 대적광전과 대웅전으로 1997년에 지어진 것입니다. 소박하지만 소원도 하나 빌어봅니다. 소원중에 가장 좋은 것이 건강하게 해주세요가 아닐까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한끼 챙기고 이렇게 도솔산의 향기도 맡아보니 하루가 다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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