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도심에 있지만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천안 터미널이 있는 건너편의 안쪽 블록에 자리한 신부문화공원에는 2017년 삼일절을 맞아 시민참여형 만세 플래시 몹이 진행이 됩니다. 올해로 삼일절은 98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천안의 구도심 지역을 포함하여 천안역이 있는 부근에는 이렇게 벽화로 예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래된 건물의 벽면에는 이런 다양한 작품을 그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삼일절을 기념해 시민참여형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상당히 큰 공원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정도로 규모가 큰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도심속에 자리한 조그마한 광장형 공원같은 곳인데요. 조금 특이한 부분도 눈에 띄입니다.
신부문화공원 옆으로는 다양한 자영업자들이 자신들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 적지 않은 학생들이 눈에 띄이더라구요.
이곳은 천안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도심의 중심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명물로 보이는 조그마한 시설물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아기자기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눈에 확 띄일만한 시설물입니다.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감각적으로 보입니다. 웹툰신부문화공원이라는 문구가 먼저 확 눈에 띄이고 옆에 해골모양은 무엇일까요.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해골모양의 그림은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진실과 마주할 시간이 되었다는 문구를 보면 흡연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제 2일 뒤에 열릴 신부문화공원에서의 만세 플래시 몹의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 학업, 취업 등 소망과 함께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3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플래시몹의 '대표33인'은 온라인을 통해 모집이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유관순 열사의 복장을 하고 나와 사연과 함께 '만세'를 선창합니다.
플래시몹의 행사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상명대 연극학과의 하이라이트 퍼포먼스와 무지크 콰르텟의 현악4중주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상은 삼일절 당일 온라인으로 공유가 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소녀상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때에 삼일절 행사는 매우 뜻깊게 다가올 것 같은데요.
1926년 이상화가 일제 치하의 조국 산하를 굽어보며 비장한 목소리로 던진 질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였습니다. 한국인들이 정말 원했던 봄은 우리의 글과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그런 봄날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전국에서는 독립만세 퍼포먼스, 플래시몹(flash mob) 등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행사 및 문화축제가 다채롭게 진행도는데요. 그 행사중에 하나를 직접 경험하고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신부문화공원은 흡연캠페인에 앞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역·세대·계층 간의 갈등과 대립이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이때에 뿌리 깊은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삼일정 행사는 정말 뜻깊은 것 같습니다.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적 바램이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2017년은 도약의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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