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한데요.
특히 설날이 같이 끼어 있는 휴일은 어떨까요.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이 끼어 있어서 4일뿐이 되지 않은 것이 정말 아쉬웠어요. 그래서 공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공주에는 한옥마을이 있어서 구경도 할 수 있고 사람구경도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그저 그런 한옥마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요즘에는 이것 저것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주말이나 시간이 있을때 자주 찾아가보는 편입니다. 사람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에 공방촌이 작년인가 재작년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체험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물품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공방촌이 조금더 확대되어 공주의 명소로 자리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놀만한 것들이 많이 없어서 이런 굴렁쇠가 아주 재미난 놀이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포켓몬고나 다름이 없는 놀이였죠.
공주 한옥마을은 복원되어 있는 충남의 관리청이 따로 있어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된 건물을 찾아가보는 것이 쉽지가 않죠. 모든 한옥건물들은 관리가 필요한데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으로 말하면 공주시청사나 충청남도의 도청사 같은 역할을 하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이곳에 국궁체험장이 자리했나요. 전통무예 국궁체험장이 있는데요. 저렴하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국궁이 양궁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요. 국궁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도구들도 필요하지만 이곳에서 체험하기 위한 과정이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에는 꼭 국궁체험을 해보려구요.
지금은 팽이를 돌리는 아이들이 거의 없죠. 저 어릴때만 하더라도 팽이 돌리기는 엄청나고 재미있는 놀이였는데요. 초등학교를 가봐도 이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본 적이 없습니다.
공주의 상징인 고마곰과 공주가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아이입니다.
저도 조카들과 같이 가기는 했지만 다른 가족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를 대여해서 공주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공주 시내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본 적이 있습니다.
말려지고 있는 옥수수와 시래기인지 모르지만 옛날의 그 향수를 느끼게 해주네요.
한옥의 전통문화를 비롯하여 차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설도 깔끔한 야외 바베큐장입니다. 비닐로 잘 둘러싸여 있어서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한옥마을에 1박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현대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공주한옥마을은 이제 휴식 및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옥의 전통건축 형식에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이 융합된 신한옥 구조로 환경친화적 공간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옥마을은 굳이 숙박을 하지 않고 나들이 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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