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에서 은행나무로 유명한 요광리에 가면 정원으로 잘 조성된 공간이 있습니다. 하늘물빛정원이라는 곳인데요. 가을에는 더욱더 운치가 있어서 좋은곳입니다.
하늘 물빛 정원은 허브와 물 그리고 수목을 주제로 잘 조성된 공간인데요. 금산보다는 대전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대전 사람들은 더 많이 있더라구요. 이곳에서 금산까지 가려면 20여분쯤 더 가야 합니다. '
입구를 지나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나오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큰 주차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음식점들은 음식 맛도 평균 이상은 한다고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나쁘지는 않다는 지인의 소견이었습니다.
로컬푸드라던가 지역 농산물 판매 같은 것은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 같아요. 지역도 살리고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매해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구조입니다.
가을이 지나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날씨가 추운 것만 빼면 아직 가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까지 조성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을텐데요. 조합으로 투자한 것인지 모르지만 마치 산속의 별장 같은 느낌을 주는 건물도 있습니다. 저기서 하루를 묵으면서 쉬어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밤이 되면 이곳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석봉동이나 마전쪽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불금을 보낸 뒤에 집에 가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겠어요.
옷을 튼튼하게 입고 왔다면 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겼을텐데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네요.
찾아보니까 이곳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정산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정산저수지 규모는 탑정저수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작은 규모였고 주변 풍광 또한 특이성이 없는데다 찾아 들어가는 길조차 협소했던 볼품없던 이곳이 이렇게 관광 명소로 탈바꿈 한 거죠.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진 글램핑도 이곳에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그냥 가을을 조금더 즐기렵니다. 수변길에 길게 이은 산책로 주변은 각종야생화와 보기 좋은 조경수가 잘어우러져 있습니다.
가을의 붉은 색이 멋져 보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까 이곳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10~20명 규모가 아니더라구요. 무려 이곳에서만 종사하는 사람의 수는 100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뒤쪽을 보니까 무언가 더 짓기 위해서 계속 공사를 하고 있던데요. 특히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적지 않은 규모의 펜션촌이나 다른 시설도 들어올 예정이라고 해요.
저수지에 비친 하늘물빝이 멋지네요. 저수지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조용하게 정원을 산책하면서 이런 곳에 집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꿈에 부풀어 봅니다.
이곳에는 실내정원도 있는데요. 1인당 1만원씩 받는 족욕체험장이 인기가 좋 다고 하더군요.
이곳에 눈이 내릴때 다시 한번 찾아와서 설경을 찍어봐야겠습니다.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달려 있던 입을 떨어트리고 그 잎은 이렇게 땅에 작은 나무 위에 쌓여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겠죠.
족욕까페를 비롯하여 찜질방과 분위기 좋은 까페까지 있는 이곳은 자주 올만한 곳이네요.
이 동상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가요.
이곳을 찾아주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발의 피로가 몸의 피로라는 말도 있듯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중요한데 다음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발의 피로를 풀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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