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려서 충청남도에서도 피해를 입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괜찮냐는 전화를 몇 통했는데요. 다행히 수해는 입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충청남도의 공주와 부여, 청양등은 상당한 피해를 입어서 복구를 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바람의 손길이 닿는 자리라는 냉풍욕장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보령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 미터까지 이어진 탄광 갱도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시설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령냉풍욕장의 들어가는 입구에는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냉풍욕장 관광객 대상 시각적 풍요로움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시행하는 곳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이제 보령냉풍욕장의 볼거리가 더 다양해질 듯 합니다. 보령냉풍욕장은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일원에 있으며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의 기분을 날리기 위해 보령냉풍욕장으로 들어가봅니다. 저 앞에 냉풍욕장 바로 옆에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있어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품을 구입해서 갈 수가 있습니다.
200m의 모의 갱도를 거닐며 지하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밖이 더우면 더울수록 유독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밖의 온도와 10~20℃까지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내부는 연중 10∼15℃로 거의 항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오니 춥다는 느낌이 받을 정도의 온도를 느끼게 해줍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마치 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해주고 있습니다.
보령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상도 보면서 굴속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냉풍욕장 밑에는 양송이와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으며, 이곳에서 나는 버섯들은 다른 지역의 인공풍에서 자란 버섯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냉풍욕장의 특징상 외부의 기온이 높을수록 분출되는 냉풍은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에서 생산되는 양송이버섯은 저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남다른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석탄의 시대는 완전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 산업의 중심이기도 했던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보령 냉풍욕장을 방문해보시고 더위도 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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