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어떤 곳인가요.
대전과 가까운 곳이라서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공주에서 가장 큰 시장은 산성시장으로 그곳에서 행사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정이 넘치는 공주산성시장에는 행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천막만 남아 있고 행사를 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산성시장은 공주의 대표시장으로 자리잡아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인데요. 공주 산성시장은 원래 1일과 6일에 열리는 5일장이었다가 1918년 일제강점기에 공주시가지가 정비가 되는데 그때 조금씩 지금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행사때 왔으면 좋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공주 산성시장에서 행사를 할때면 항상 이곳 공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공주 고마나무와 공주인형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05년 10월 13일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공주시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재래시장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행사가 끝나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산성시장의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각종 야채와 수산물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전에도 이런 시장들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 대동소이한 것 같네요. 시장은 이렇게 사람들의 냄새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디를 가도 전통시장에는 전통시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먹을거리는 구레국밥, 고맛나루, 만두, 국수등이 대표적인데요. 시장안에 있는 음식점들은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주에서 조금 유명한 음식점을 찾다보니 공주 산성시장에서 조금 벗어난 곳의 중동오뎅집을 찾았습니다. 중동오뎅집은 공주의 학생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음식점 이더라구요.
대학생들과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학생들처럼 보이는 남학생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공주대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까 옛날생각이 나네요. 대학다닐때는 그런것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나이 먹어서 그런지 그런것들에 관심이 별로 없네요.
중동오뎅은 말그대로 옛날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반찬도 깍두기와 단무지뿐이 없습니다. 소스도 그냥 일반 초고추장 비슷한 소스인데 아주 달달한 것이 학생입맛에 딱 맞는것 같아요.
저는 라볶이를 주문했는데요. 라면과 오뎅 그리고 떡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기본 반찬으로 이렇게 오뎅도 두개가 나옵니다. 간장이 아닌 아까 나온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잘 끓어갑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저도 중학교때 이런 음식을 접한 적이 있어서 기대가 되는데요. 그때는 이런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잘 익은것 같습니다. 1인분이 2인분인것처럼 2인분이 3인분인것처럼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 바로 중동오뎅집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드 결제가 안되는것인데요. 그것만 알고 가면 되겠네요.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주머니를 걱정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고 성인들에게는 옛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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