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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생태가 살아 있는 당진의 당산저수지의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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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무더위가 마치 장마처럼 휩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 역시 덥웠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저런 하늘의 풍광을 보면 참 묘하게 느껴지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주여행도 일반적으로 가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회장은 20분가량 우주 공간에 머물렀으며 미세 중력 상태(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체험한 건 4분 남짓이었지만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떠한 느낌 었을까요.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비어 있는지 알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비어 있는지 채워가고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 당산저수지와 같이 생태가 살아 있는 자연을 보면 잠시 내면의 빈약함을 잊게 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게 해 주어서 좋습니다.  

 

이곳은 당진에 자리한 당산저수지라는 곳으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된 금개구리와 논개구리인 참개구리, 두꺼비, 장지뱀과 에 속하는 도마뱀인 장지뱀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당진시는 2015년 처음으로 시비 2000만 원을 들여 당산저수지 인근의 논 1만 5420㎡에 벼를 심은 뒤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후 쓰러뜨려 겨울 철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벌써 6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삶의 가치란 그리고 무게란 어디에 기울어져 있을까요. 그 방향은 물질적인 것이나 돈 같은 것이 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는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내면은 바다보다 더 넓어서 아무리 넣어도 끝이 없지만 넣은 것이 없어서 메말라버리면 자연스럽게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앞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여행에 대한 관점과 개념이 참 많이 바뀔 듯 합니다. 하늘을 보면 저곳을 향해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연꽃과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당산저수지에는 공존하면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당산 저수지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1리와 2리로 분구되기 전 당산리는 면천군 송산면에 위치한 마을이었던 곳에 자리한 당산저수지는 고잔 방죽, 고산 저수지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당산 2리는 바다를 막은 지역으로, 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두 곳의 염전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염전이 사라지고 나서는 앞에서 본 것처럼 모두 논이 되었습니다. 

 


당산저수지는 세계적 희귀 식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가시연꽃의 한반도 최북단 집단 자생지로 지난해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 우수마을’이기도 합니다. 

생태공원의 입구에 오면 고니처럼 보이기도 하고 학처럼 보이기도 하는 조형물이 당산저수지의 주차장의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이 덥고 무더위가 우리를 감싸고 있지만 생태가 살아 있는 곳에 와서 여름을 잊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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