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기 위해 신탄진 체육공원을 찾아가보았는데요. 아쉽게도 2020년 9월 1일부터 종료시까지 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휴장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것이며 체육시설 내 모든 활동이 금지가 된다고 합니다.
신탄진 체육공원으로 오니 여러가지 색상의 철쭉이 눈에 뜨입니다. 요즘에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은 철쭉입니다. 연분홍빛으로 피는 진달래와 철쭉은 봄의 절정을 알리는 봄꽃의 대명사로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기가 길어 핑크빛 꽃망울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철쭉은 봄과 여름사이에 걸쳐서 핍니다.
철쭉을 보고 나서 신탄진 체육공원쪽으로 걸어가봅니다.
아쉽게도 체육공원의 휴장을 알린다는 문구만 보고 되돌아서야 했습니다.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으로 운영되는데 야외시설도 운영이 안되는 곳이 있으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체육공원을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주변에 걸어볼 수 있는 낮은 산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처럼 조성이 되어 있어서 걷기에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초록색 신록을 그냥 만나면서 평온하고 시원하며 즐거운 기분에 휩싸이는 것은 나무와 숲의 녹시율이 높을수록 정서적 안정감이 증대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길을 돌아가면 대전보훈병원의 뒤로 이어지게 됩니다.
체육공원을 돌아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녹색을 보면서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 하네요. 저 건너편 100여미터만 가면 금강이 흐르는 곳이라니 신기하네요.
이곳은 갈림길로 용호마을과 신탄진동과 장동고개등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마을이름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대청호는 그렇게 멀지가 않습니다.
신록을 보면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요즘에 산행을 자주해서 그런지 왠만한 산행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나무가 눈 쾌적함은 평안함을 주는데요. 색채전문가들은 녹색은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며 고통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역시 사람은 흙을 밟아야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신탄진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까 왔던 곳으로 내려가면 신탄진 체육공원이 자리한 신탄진 정수장이 나오고 왼편으로 돌아가면 장동고개가 나오고 오른편으로 가면 산림공원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의외의 공간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으면서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봅니다. 길을 따라 고요히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따뜻한 햇살이 얼굴을 간질이는 느낌을 받는 것도 소소한 행복입니다.
길가에 있는 꽃을 보면 촉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촉각은 시각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데 촉각을 통해 사물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이런 능력을 촉각 지각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살아가는 매 순간 주변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감각을 통해 인지하는 세상도 바뀐다고 합니다
가볍게 걸어보는 구간입니다. 신탄진 체육공원을 가지 못하는 바람에 걸어본 곳입니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장동초등학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의외의 구간으로 이곳까지 와본적이 없었는데 대청호의 다른 매력이 있는 길입니다.
녹색의 숲의 너머로 신탄진이 보입니다. 사람은 매번 자신이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대덕구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는 것으로 만족해봅니다. 이 길의 아래로 흐르는 용호천은 대청호로 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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