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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일상을 살아가면서 해보는 슬기로운 격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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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에서 건너편 블럭으로 가면 주차장이 부족하기도 했던 주민들의 요구와 조차장 옆에 공간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서 공원과 걸을 수 있는 곳 그리고 텃밭이 조성이 된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 중리동으로 이사왔을 때는 근린공원이 많지 않아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곳이 조성이 되고 나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동학사같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도 좋지만 저는 집과 가까운 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의 벚꽃만 봐도 만족감이 듭니다. 벚꽃군락지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봄의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할만한 곳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는 이때에는 군데군데 한 그루 혹은 몇 그루씩 심어져 있는 꽃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좋을 때입니다. 화사하게 만개한 봄꽃이 모여 있는 곳을 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 마음이 매 한 가지라 모일 수밖에 없기에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의 가로수에는 수많은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데 나무의 총 숫자는 500만 그루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심어져 이는 나무는 바로 벚나무입니다. 전국 가로수의 1/4에 해당하며 새로 심고 있는 가로수로 최고의 인기 나무이기도 합니다.  

 

대덕구의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여러곳 있는데 이곳도 그중 한 곳입니다. 대덕구의 조차장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자 공공주차장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마음은 아직 겨울 같지만 분위기는 봄입니다. 주변으로 조성이 되어 있는 산책로를 거리를 두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눈에 뜨이네요.  

 

특히 중리동 주민들이 만족하는 것은 바로 이 텃밭입니다. 우리는 땅을 밟아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땅에서 자라나는 야채나 음식을 먹고 우리는 살아가죠. 

 

요즘에는 집에서 키우는 콩나물이나 야채도 유행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탁트인 곳에서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을 넘기는 힘들겠죠. 

 

다양한 채소가 자라고 있는 이곳은 매년 신청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보통 한 가구마다 1~2평 정도가 제공이 되는데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 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다시 공원을 걷기 시작합니다. 멀리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서 요즘에는 시간이 날 때 야외로 나와서 거리를 두고 걷기를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곳에서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때입니다.  격리라는 단어가 주는 약간은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격리의 다른 이름의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벚꽃이 주는 편안함이 좋은 이 공원에서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색채의 어우러짐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봄이 되면 만나는 화사한 벚꽃도 있고 산책로도 있으며 운동기구와 개나리까지 핀 이곳은 다르게 보면 어떤 여행지보다 괜찮은 곳입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여유와 운동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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