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 국립공원에 있는 청포대 해변은 해송 및 철새들이 많은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도 깨끗한 편이구요. 파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기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곳곳에 텐트를 쳐놓고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청포대는 말그대로 송림이 많고 백사장이 넓은 곳입니다. 해변의 경사도는 대천해수욕장보다 완만하고 직접 바닷물에 손을 대보니 따뜻한 편이라서 수영을 하기에도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
조금 지저분해보이긴 하는데요. 깨끗이 정리가 될겁니다.
저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드 넓은 백사장이 보이시나요? 태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7월 1일 샛별, 장삼포, 바람아래, 몽산포, 달산포, 청포대, 마검포, 곰섬, 연포, 구름포, 의항, 방주골, 천리포, 어은돌, 파도리, 통개, 학암포, 신두리 해수욕장등 모두 개장했습니다.
청포대의 백사장을 거닐다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매우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발이 들어가지 않아서 백사장을 걸어도 힘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해변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청포대 해수욕장이 괜찮은 이유는 여름 성수기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해운대 같은 경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해수욕을 즐기는 건지 사람을 보려고 왔는지 햇갈리기도 하거든요. 특히 뒷편에 위치한 소나무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장하고도 1주일이 훌쩍 지났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대천해수욕장과 달리 유달리 갈매기들이 많은데 과자 한봉지만 가지고 간다면 이곳에서 갈매기들과 한바탕 놀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과자를 주며 갈매기들과 눈맞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서우니까 과자는 던져주는 걸루
이곳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과자에 맛을 들였나 봅니다. 강화도, 석모도를 가면 과자를 낚아채가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 해수욕장에서 이런 모습은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갈매기와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며 해변의 소나무가 고즈넉하게 자리한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은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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