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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충청남도에는 양념채소연구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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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이었다가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로 바뀐 곳이 있습니다. 가시는 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296-26에 있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양념과 채소를 어떻게 연구한다는 것인지 조금 모호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긴 하죠.

 

 

 

백합연구소였지만 안면도로 백합등의 꽃연구가 통합되고 나서 이곳은 양념과 채소를 연구하는 시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식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생강, 고추, 울금, 마늘등을 연구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건물로 들어가봅니다. 가서 실무자와 만나서 이곳이 바뀌게 된 경위와 무엇을 연구하는지 들어볼수가 있었습니다. 조용해서 연구하기에 딱 좋은 곳이더군요.

 

 

연구소를 지나 언덕을 넘어오면 상당히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나오더군요. 아직까지는 백합을 모두 옮긴 상태가 아니라서 다양한 백합도 남아 있었습니다.

 

 

연구를 하고 품종이 다른 채소나 양념재료를 키우는 곳이라고 부를만한 곳이었습니다.

 

 

흙의 상태, 외래종이나 국내산 토종이냐 심는시기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생산된 마늘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늘이라고 하면 중국산 마늘, 국내산 마늘, 육쪽마늘 뿐이 몰랐는데 이렇게 다양한 마늘의 종류가 있다니 놀랍네요. 농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모든 방법을 시도해볼 수 없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은 차광망을 씌우고 키운  마늘입니다. 마늘 알이 조금 큰 종류라고 합니다.

 

 

 

채집된 마늘들은 이렇게 종류에 따라 마늘망에 넣어서 연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살짝 핑크빛이 띄는 것은 국내산 토종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알맹이는 작지만 매운편이라고 합니다.

 

 

백합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네요.

키가 1m 정도까지 자라는 이 백합의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꽃이 핀다고 하네요. 산나리, 당나팔백합, 고사백합, 리갈백합등의 다양한 종류가 이곳에서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하얀 색의 꽃이 피는 백합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처음 심어진 후 한국땅에서 자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작물을 키우기 위해 이렇게 땅을 갈아놓고 거름등을 준뒤 준비하고 있는 비닐하우스도 있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현대화되어 있고 바닷가의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튼튼하게 지어진 구조물 안에서 키워지고 있었씁니다. 이곳을 모두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질병의 근원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된 고추 생산시설입니다. 천하대세, 3285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유기농방식으로 고추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생강이라고 합니다. 생강의 식물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가지가 땅속줄기에서 나오며, 길이가 길면 뿌리줄기라 하고 짧고 뭉툭하면 흡지라 한다고 합니다. 가지가 잎을 만들고 원식물체에서 일부분을 떼어내 영양번식을 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든다고 하네요. 생강과에는 생강을 비롯하여 양하·꽃생강·월도 등이 있는데 생강은 향신료로, 나머지는 관상용으로 씌인다는 것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네요.

 

한식에 가장 중요한 재료인 생강, 마늘, 고추를 연구하고 테스트하고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수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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