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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서구 월평1동의 마을공동체의 마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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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도시의 삶에서는 마을이라는 것보다는 더 큰 의미로서의 도시의 삶으로 규정됩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사는 공간에서 도시로서 뭉뚱거려서 이야기 한다면 너무 아쉽지 않나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마을공동체가 지역마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는 저 경찰 지구대의 뒷편에 있습니다. 대전이라도 다른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이 어디있는지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았던 마을지도중에서 가장 잘 그려진 지도이며 정감이 가는 지도입니다. 월평동은 정말 자주 와보긴 했지만 이렇게 자세히 살펴보기는 처음입니다.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1층의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하는 민원실과 2층에는다목적실, 3층에는 헬스장과 새마을문고, 4층에 회의실이 있는데요. 이날의 회의는 4층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2017년도의 월평1동 주민자치센터의 활동사항도 사진으로 빼곡히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요가도 있네요. 요가는 운동으로서 참 좋죠.



새마을문구는 작은 도서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시간에 사용할 수 있으며 헬즈장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마을공동체로서의 월평동 주민들의 만남과 삶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월평동 분들은 이렇게 한 달에 한번씩 모여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기 보다는 행복공동체의 목표를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서 허기진 배를 살짝 채울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곳에 참석하신 분들의 소개가 있었는데요. 마을 주민들부터 통장과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끼리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의 주요강연은 대전에서 중심이 되는 사적중에 하나인 월평동산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의 문화재가 어떻게 자리잡아왔는지 원삼국시대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대전에 공식적으로 인정된 산성만 무려 48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월평동산성은 대표산성 3개중 한 곳으로 특히 고구려의 토기가 발견되어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이곳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공주와 부여에 대한 글을 많이 썼기에 백제시대 목관이 얼마나 치밀하고 잘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 백제시대 목관이 바로 이곳 월평동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들 자신들의 의견과 월평동의 미래와 월평동 산성이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잠시 이어졌습니다.




이날 같이 간 분들과 식사자리가 있었습니다. 소박하지만 푸짐한 삼겹살집이었지만 여러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몰랐던 이야기나 소소한 스토리를 접하는 시간이 되어서 나름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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