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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덕다리 마을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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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작은 마을인 덕다리마을에는 전설도 내려오지만 크고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덕을 쌓아 놓은 다리라는 이름을 가진 덕다리마을은 액운을 정성으로 막아 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사랑과 인정이 있다는 덕다리마을을 기리는 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을 앞 하천에 다리를 놓아 통행을 했는데 해마다 홍수가 나면 파괴되고 홍수가 없어도 자연 파괴되곤 했다고 합니다. 



덕다리 마을에는 정운영 효자 정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운영은 오효 정국주의 후손으로 1746년 삼성면 덕다리 마을에서 출생하여 학문연구에 전념하여 덕망이 높았으나 과거시험 보기를 사양하고 오직 부모에 효도와 나라에 충성하는데 전념하였다고 합니다. 




부친이 병이 나 온갖 정성을 다하였으나 백약이 무효하였는데 수혈을 하여 드리면 좋다하여 수혈하여 드렸으나 효험이 없어 매일 밤 천지신령님께 완쾌하자 잉어가 특호라는 꿈을 꾸고 신령님께 기도하니 큰 잉어가 나타나고 그 잉어를 고아드렸더니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문을 전해들은 전국 유림들이 임금님께 이사실을 고하자 상소문을 보신 임금이 만고의 효자로다 정문을 세워 만인간이 보고 본을 받게 하라해서 1843년 현종이 명하여 효자 정문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덕다리마을은 조용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의 작은 마을입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농민들이 덕을 많이 쌓은 다리라고 하여 ‘큰 덕(德)’ 자, ‘많을 다(多)’ 자 마을이라 칭하여 ‘덕다리’로 불렀다고 하며, 덕을 쌓은 다리라고 하여 덕교(德橋)라고 줄여 부르기도 합니다. 



덕다리 마을 건너편에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양덕 저수지가 있습니다. 양덕저수지는 트래킹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덕다리 마을은 다른 전설도 내려오고 있는데요. 고려말옆에 풍수에 밝은 도선대사가 전국의 명당지를 두루 살피고 돌아다니다가 이 마을에 들렸는데요. 도선대사가 이곳에 오니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랄데가 없는 좋은 지형이었다고 합니다. 





덕다리마을이라는 이름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덕교동, 양곡리, 대사동리를 병합했는데요. 이때 양곡의 ‘양’(良)자와 덕교의 ‘덕’(德)자를 따서 양덕리라 이름짓고 삼성면에 편입하였습니다. 이후 자연부락별로 분구하면서 ‘덕다리 마을’을 중심으로 양덕3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금방 흐르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공사가 있기 전에 이곳에는 멍석바위가 있었는데요. 그 멍석바위에서 놀며, 친구들과 함께 여덟 장사처럼 소변을 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멍석바위 주변엔 여덟 장사의 오줌 흔적인 것처럼 뚫린 구멍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딘지는 찾기가 힘드네요. 




옛날에 이 마을에선 사람이 죽으면 묻지 않고, Y자형으로 나무를 세우고 시체를 얹어놓았었다고 합니다. 그후 시체가 썩으면 뼈만 추스려 묻었습니다. 시체를 얹어놓은 Y자형 나무가 다리모양 같다고 해서 ‘덕다리’라 불려졌다고 삼성면지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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