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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지인과 함께 가본 삽교장과 국밥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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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충청남도의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예산으로 갈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마침 점심시간이 맞아서 오래간만에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동창인 친구는 충청남도 지역에서 일한지 벌써 15년이 넘어가는 것 같네요. 



이 친구를 다시 만난 것이 벌서 1년이 넘었네요.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오늘 삽교 장날이 열리는 날이라며 그곳의 유명한 국밥을 먹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흔쾌히 가자고 하였습니다.




역시 이런 지역에서는 장날때만큼 활기가 넘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태양에 잘 말린 것 같은 고추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삽교 장날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부터 시작해서 주변에서 가져온 다양한 공산품과 해산물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릴때 먹어보았던 다양한 건빵과 소라과자, 뻥튀기들도 있습니다. 군대 있을 때는 그렇게 먹기 싫었던 건빵이지만 가끔 먹으면 별미입니다. 

  



이건 파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요. 감껍질 같아보이기도 하고 그냥 채소 껍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간에 맞춰서 삽교 국밥으로 유명한 한일 식당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옆에는 충청남도 미더유 로컬푸드 인증 외식업체 플랭카드가 걸려져 있었습니다. 방송에 몇 번 나와서 그런지 밖에서 20여분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에는 김치와 깍두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는 것을 보니 한일식당의 인기가 예측이 됩니다.

친구도 이곳을 자주 왔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면서 지금은 가격이 비싸져서 자주 오기에는 부담이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와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한 그릇에 10,000원 하는데요. 양은 정말 푸짐합니다. 고기반 밥이 반이라고 할정도로 많기는 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가긴 했네요. 역시 오래 끓여서 그런지 진국 같네요.

 




한 그릇 잘 먹어보고 친구와 함께 시장을 조금더 둘러 보았습니다. 민물새우인데요. 정말 싱싱해보입니다. 민물새우는 조선 시대에 임금님께도 올려졌다고 하는데요.  산란기인 봄을 빼고는 연중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이 지나서 서늘해지면 본격적인 민물새우 잡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역시 민물에서 잡았을 것 같은 미꾸라지입니다.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 양식을 하긴 했을텐데요.




대충보다도 손바닥을 훌쩍 넘을만큼 큰 붕어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붕어가 예산군 근처에서 잡히는 모양입니다.
 




오래간만에 지인과 만나서 좋았는데요. 같이 삽교장을 둘러보고 먹은 한 그릇의 국밥은 오래간만에 친구와의 정을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사람냄새도 났던 이 곳에서의 기억은 올해 내내 기억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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