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간헐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초복이 지난 지금 중복과 말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라간 물가를 인증이라도 하듯이 서울에서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0,000원선이라고 합니다. 이곳 백제삼계탕 집은 으뜸 공주맛집이면서 보양식으로는 인기가 많은 삼계탕을 내놓는 곳입니다. 아직은 일반 삼계탕은 15,000원, 산삼배양근 삼계탕은 17,000원에 먹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삼계탕을 주문하면 반찬이 많지는 않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삼계탕에 대부분의 재료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간을 맞출 정도의 음식이 나온다고 할까요. 마늘이나 고추는 빠지지 않는 것이 삼계탕 음식점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산삼배양근 삼계탕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산에서 캔 산삼은 아니지만 거의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배양근을 집어넣어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영업시간이 짧기도 한데요. 재료가 떨어지면 오후 9시 이전에 영업이 종료가 될 수가 있습니다.
공주시의 으뜸공주맛집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한 마리의 닭을 온전하게 먹는듯한 느낌으로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 같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부분의 보양식이 그렇듯이, 삼계탕도 열량이 꽤나 높아서 삼계탕 한 그릇이 밥 세 공기의 열량을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복날에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을 생산하는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며 이것이 벼의 나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삼계탕이 나왔는데요. 우선 비주얼에서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저녁끼니가 늦은 때여서 그런지 무척이나 맛있게 느껴지는 한 그릇의 삼계탕이었습니다.
닭을 모두 먹고 나면 죽이 남게 되는데 보통은 이때부터가 가장 영양분이 많이 흡수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걸쭉한 느낌의 죽에 한약재나 산삼배양근이 남다른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어서 그런지 한 그릇을 잘 비워보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삼계탕의 맛이 딱 적당합니다.
산삼배양근 삼계탕을 한 그릇을 먹고 공주의 제민천의 야경을 보면서 거닐어 보았습니다.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靑山) 보은(報恩)의 큰 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것을 보니 대추가 많이 나오지 않을듯 하네요.
복날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다음날에 삼계탕을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어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벌써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야외 나들이를 하는 것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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