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섭고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란색의 가을비가 내린 청라 은행마을을 거닐어요. 보령 청라은행마을을 처음 찾은 것이 벌써 10년전입니다. 은행나무는 땅에 기반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노란색의 단풍잎을 흩뿌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황금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노란색으로 가득 채우는 은행나무만큼이나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나무는 많지 않습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은행나무의 은행이나 돈이 모이는 은행은 한글로 같습니다. 은행나무는 땅에 뿌리를 두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땅이 제한적인 재화이기에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존 로라는 사람이 생각했던 화폐제도는 일종의 토지 본위 제도였다고 합니다. 화폐발행액은 실물경제의 그림자일 뿐이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동력이 아니며 토지 본위 제도에서는 화폐발행액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