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까운 곳 봄도 느끼고 걷고, 시인과 역사를 만나는 길 가까운 곳에서 봄도 느끼고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마음이 편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바로 대덕구 송촌동에 그렇게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꽃은 철쭉입니다. 가까운 곳을 거닐어 보이니 철쭉이 눈에 뜨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쭉은 산철쭉, 단풍 철쭉, 자산홍, 영산홍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철쭉으로 뒤덮인 곳을 보면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길에서 만나보았던 가장 친숙한 시는 계족산자락의 비래암에 올랐다는 시였습니다. 김호연재 - 비래암에 올라 비 갠 뒤 바람이 가벼우니 날씨 산뜻하고 비래암 돌에 부딪치는 물소리 정신 맑혀주네 지팡이 들고 느리게 계족의 산길 걷노라니 바위 위 쇠잔한 꽃 홀로 봄 빛 감았고야 이곳을 터전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