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미숭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리두기속에 봄향기를 맡기 위해 찾은 미숭산자연휴양림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山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甘露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山너머는 平安道 땅이 뵈인다는 이 山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백석 - 이 시를 읽으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자작나무입니다. 미숭산자연휴양림을 들어가보면 먼저 자작나무가 맞이해주기에 기억이 납니다.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그 입구에서는 이운순례길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고령으로의 여행은 오랫동안의 동경과 망설임 끝에서야 비로소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허허롭고 황량한 그 풍경들이 문득 제 일상에 찾아들기도 했습니다. 미숭산 자연휴양림의 입구에는 자작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시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