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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교 정미소였던 곳에서 마셔보는 한 잔의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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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구교리라는 곳은 부여읍이라는 곳의 중심에 자리했으며 유물이 발굴된 곳이기도 하죠. 부여분들은 이곳을 중심지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지금 사람들이야 쌀을 팔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을테지만 많은 집이 옛날에는 쌀을 사오는 것이 정말 중요했던 때가 있었어요. 

 

저만 해도 이런 정미소에서 쌀을 도정해왔었습니다. 정미소는 벼 · 보리 등 곡식들의 껍질을 벗겨 내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곳입니다. 곡식의 껍질을 벗겨 내는 일을 도정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정모시로 사용되었던 곳을 재정비해서 수입원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옆으로의 풍광이 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열린 공간에 오래된 구조물을 모두 새롭게 재정비해서 최대한 옛모습을 살린 카페의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의 분위기는 제법 부여에서 볼 수 없는 카페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 사용하였을 물건들뿐만이 아니라 얼마전까지 사용했던 각종 장비들도 보이는데 부여분들이 만들었다는 도자작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옛날의 도정기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벼는 가장 바깥쪽 부분이 왕겨, 그 다음은 과피, 그 내부에 종피가 있다고 합니다. 백미는 종피까지 벗겨진 낟알이고, 왕겨만 벗겨진 것은 현미라고 합니다.

어떤 분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릴때는 바이올린을 하는 사람이 참 부러웠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금은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시절은 사진으로 남겨서 앨범에 소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시간이 빨리 지나고 사람들도 참 빠르게 변화하고 있네요.

 

하루의 고단함으로 인해 몸이 무겁기는 하지만 카페를 찾아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는 것도 소소한 행복입니다.  

음료를 마시고 부여의 시장을 돌아보기 위해 시장쪽으로 걸어가봅니다. 이곳에서 부여시장은 가까워서 이날 시장에서 농산물이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농산물 가격이 너무 올라서 물가가 예전같지 않아서 마음이 무겁기는 합니다. 부여시장은 5일장도 따로 열립니다. 부여시장에는 9.262㎡ 면적 위에 2층 규모 3개 동과 주차장으로 이뤄진 상설시장으로 이 주차장에선 매월 5·10·15일 등에는 5일장이 함께 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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