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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여행

예산의 김한종선생 순국기념비 저도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가끔 도서관에 나오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김한종 선생이라는 분을 어렴풋이 기억했었는데요. 예산이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산의 중심에서 김한종 선생의 순국 기념비를 만나고 나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예산은 국수로만 유명한지 알았더니 구석구석에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네요. 차량이 오가는 곳에 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작은 쉼터처럼 조성된 곳에 시비도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한종 선생을 본 기억이 나서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김한종선생은 의병장 민종식 휘화에서 소모관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대한광복회의 충청도 책임자였던 김한종의사는 박상진과 함께 친일부호 처단을 주관하였다고 하는데요. 1918년에 김경.. 더보기
11월에는 예산 의좋은 형제공원에서 장봐요. 의좋은 형제 공원은 충효의 고장이라는 대흥 슬로시티에 있는데요. 임존성이나 효제비와 동헌이 보존되어 있어서 역사탐방을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기도 해요. 지난 여름부터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는 장터가 열렸다고 합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의좋은 형제 장터에는 지역 명인들의 예술작품들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장기자랑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있습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행사는 모두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가 주관한다고 합니다. 장터가 열리는 공원에서는 장기자랑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연습을 많이 하신 듯 상당히 익숙하게 공연을 하면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타악 공연을 보여주시네요. 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길만 하네요. 마침 제가 예산에 갔을 때가 둘째주 토요일이라서 장터를 만나볼 수.. 더보기
예산의 화순옹주 홍문과 백송공원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 (英祖, 1694~1776, 재위 1724~1776)와 정빈 이씨 (靖嬪 李氏, 1694~1721) 사이에서 태어난 화순옹주는 조선의 왕녀들 중 유일하게 열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에는 화순옹주 홍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732년 (영조 8)에 영의정을 지낸 김흥경의 아들인 월성위 김한신과 혼례를 치르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1758년 김한신이 불과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더나고 그 죽음을 애도하며 곡기를 끊은지 14일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식이야기만 두고 보면 영조도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조는 사도세자를 통해 노론 일파의 당색을 조정하여 이미지 쇄신을 노렸으나 뿌리 깊게 박혀 있던 트라우마를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더보기
예산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이야기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야생의 텃새는 완전히 사라진 새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수는 2,500개체 이하여서 귀한 새가 바로 황새입니다. 황새공원이 조성된 것이 3년도 채 안되었는데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5,669m2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는데 2015년 봄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났고, 2015년 9월 첫 자연방사(8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새는 그냥 교과서에서만 본 기억이 있는데요. 황새에 대해서만큼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곳이 바로 .. 더보기
예산군의 작은 마을 대흥슬로시티 의좋은 형제 마을의 다른 이름은 대흥 슬로시티로 이곳에 가면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이 자연 경치를 감상하고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요. 요즘에 가족이 점점 해체되고 있는 이때에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쉽지가 않죠. 대흥면에는 전국 제일의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예당저수지를 비롯하여 임존성과 동헌, 이성만효제비 등의 문화재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쁜 달팽이도 있네요. 달팽이가 무거운 낙옆 나무를 끌고 가네요. 대흥면 동서리의 마을 주민 전체가 식수료 사용했다는 역사 깊은 샘물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우물이나 샘터 주변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죠. 지금도 잘 정수한다면 이곳.. 더보기
예산 여행의 관문 예산역과 예산시장 전 기차를 타는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예산에도 역사가 있더라구요. 예산역은 장항선의 철도역으로 지금의 예산역은 2008년에 신축된 것입니다. 장항선을 지나는 모든 새마을호와무궁화호가 이곳에서 정차하는데요. 예산역은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역전로 83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산읍의 중심지에 있어서 예산으로 여행오는 사람들은 예산역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화물을 나르지는 않는 기차역입니다. 예산은 내포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예산역을 중심으로 서해선 철도시대의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의 기공식을 했는데요. 이 사업은 2018년에 완공이 된다고 합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예산까지 전철을 타고 올 수 있는것이죠. 소박하지만 정원도 볼 수 .. 더보기
명절때 더 의미깊은 형제공원 설날이나 추석은 한민족의 최대명절인데요. 왜 이때만 되면 형제끼리 싸워서 문제가 될까요. 게다가 명절이 지나면 이혼이 급증한다는데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예당로 845에 있어요. 생긴지는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요. 관리도 비교적 잘되고 있고 가족끼리 친척끼리 와도 좋은 곳 같더라구요. 의좋은 형제공원은 가운데 한마음마당을 중심으로 아우인 이순의 집과, 형인 이성만의 집이 있고 주변에 관아거리와 연못, 물레방아등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우리 신앙의 모습입니다. 저런 것 솟대라고 부른다지요. 오래된 비석에서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비석까지 길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대흥면은 슬로시티를 지향하고 있다는데요.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더보기
설경이 멋드러진 예산의 수덕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위치한 수덕사는 백제 말에 숭제법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사찰입니다. 눈보라속에서도 수덕사는 가서 걸어볼만한 사찰이더군요. 길가는 나그네에게 잠시의 평안을 주는 수덕사는 유적을 만나볼 수도 있지만 하얀 설경을 볼 수 있어서도 좋았던 것 같아요. 수덕사 IC가 있을정도로 수덕사는 예산 여행에서 빠지기 힘든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수덕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구요. 대가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넓은 면적의 수덕사는 경건해지는 그런 느낌의 사찰입니다. 눈이 내렸다가 끄쳤다가를 반복할때도 사람들은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설경이 아름다운지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셔터를 누르며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흰눈세상을 담아보고 있었습니다. 수덕사에는 지금 대웅전, 명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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