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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탐방

대가야의 고장 고령에서 연지를 볼 수 있는 봉평1리 저는 예전부터 연잎과 연꽃을 좋아했는데요. 고령에서 연지를 볼 수 있는 곳이 대가야 관광지외에 많지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는 곳에서도 연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고령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이곳 봉평1리는 오래간만에 찾아간 곳입니다. 연지를 이루고 있는 고령 연지 수생식물인 연과 수련가 살고 있는데 이곳은 참 오래간만에 찾아온 곳이었습니다. 길가에서 볼 수 있는 풀꽃도 참 아름다워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 길목에서 바로 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꽃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연잎은 엄청나게 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지속에 연꽃은 보통 멀리 있어서 가까이서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합니다. 스스로 깨달은 꽃이라는 의미와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곳에서 .. 더보기
망종이 오는 시기에 찾아가본 고령의 작은 마을 신간1리 고령도 쌀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다른 곳보다 쌀알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소만이 지나갔지만 아직 신간 1리 마을은 모내기를 모두 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오게도는 절기인 망종이란 벼·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로 지금은 비닐 모판에서 모의 성장기간이 10일 정도 단축되었기 때문에, 한 절기 더 앞선 소만(小滿) 무렵에 모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을 지나 신간 1리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마을 분들이 모이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고목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않지만 아름드리나무가 있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조차 힘든데 타인을 이해하기란 얼마나 힘든가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더보기
거리두기속에 봄향기를 맡기 위해 찾은 미숭산자연휴양림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山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甘露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山너머는 平安道 땅이 뵈인다는 이 山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백석 - 이 시를 읽으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자작나무입니다. 미숭산자연휴양림을 들어가보면 먼저 자작나무가 맞이해주기에 기억이 납니다.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그 입구에서는 이운순례길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고령으로의 여행은 오랫동안의 동경과 망설임 끝에서야 비로소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허허롭고 황량한 그 풍경들이 문득 제 일상에 찾아들기도 했습니다. 미숭산 자연휴양림의 입구에는 자작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시인 .. 더보기
고려 이미숭장군의 이야기가 있는 중화1리 고령을 대표하는 여행지중에 한 곳은 바로 자연휴양림이 있는 미숭산입니다. 그 미숭산에는 본관은 여주(驪州). 호는 반곡(盤谷). 이규보(李奎報)의 4세손으로 할아버지는 동북면선위사(東北面宣衛使)·예부상서(禮部尙書)·평장사(平章事)를 지내고 고령군(高靈君)에 봉해진 이헌(李憲)이고, 아버지는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안북장군(安北將軍) 이언(李彦)의 아들인 이미숭장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화1리를 감싸고 있는 이 주변에 자리한 산은 화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려 공양왕 때 이이뭇ㅇ장군이 봄이면 진달래 꽃이 온산을 뒤덮어서 불렀다고 하는데요. 이전에도 대가야가 자리했을 때 왕과 궁녀가 이곳에서 머물면서 꽃에 견주어 화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중화1리의 마을을 찾아서 위로 올라가 보면 보호수및 소소하지만.. 더보기
고령에도 작은 벽화마을이 있어요. 전국에는 수많은 벽화마을이 있는데요. 그럼 대가야의 고장 벽화마을이 있을까요. 벽화마을로만 조성된 곳은 없지만 고령군청과 우륵기념탑까지 이어지는 뒷 골목에 벽화가 그려진 곳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시처럼 자세히 살펴보아야 이쁜 것처럼 고령군도 자세히 살펴보면 이쁜 공간들이 있습니다. 고령은 우륵의 고장이기도 하지만 가야금의 고장이라 선비가 가야금을 타고 소나무같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와 함께하는 시간이 상징적으로 보여집니다. 멋진 풍경화입니다. 비록 초가집이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작은 물줄기와 건너편으로 가는 다리가 마치 무릉도원처럼 보입니다. 만들어진 형식으로 보았을 때는 벽화가 아닌 타일이지만 벽화와 비슷한 양식입니다. 고령을 상징하는 사람들과 관광명소등이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금동관, 이진아시왕, 강.. 더보기
고령 대표인물 우륵을 생각하며 돌아보는 길 가야금은 이제 수없이 접하다보니 익숙한 악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가야금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어렴풋하게 우륵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령이 우륵의 고장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륵기념탑은 그런 우륵의 삶을 기리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영정각과 기념탑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공원이나 휴게공간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우륵을 기리는 공간에서 그의 삶을 조금 엿보아 봅니다. 가실왕의 명의 발다어 1년 12달의 본을 따서 12현의 가야금을 창제하였다고 하는데요. 음악인의 삶이었습니다. 밥을 먹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이정도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살짝 버겁네요. 너무 빨리 올라가서 그런것일까요. 올해 유난히 더워서 그런것일까요. 가실왕이 우륵.. 더보기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 옥계마을 쉼터 원래는 청소년 야영장으로 활용이 되다가 2018년 6월 22일자로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다라 청소년 이용류이 없어서 청소년수련시설 용도가 폐지가 된 곳으로 현재는 마을 휴식공간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경치 좋고 인심 좋은 옥계마을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는 것은 안되니 낮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작년에 왔을때만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야영을 했는데요.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제 머무는 여행지에서 쉼이 있는 여행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보령에 가면 냉풍욕장이 있는데요. 광산으로 사용되던 곳에서 찬 바람이 불어나오면서 여름 휴양지로 활용이 되는데요. 옥계마을 쉼터 역시 찬 바람이 불어나오는 광산 같은 곳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더보기
길위의 삶을 기리는 고령상무사기념관 고령 상무사 기념관은 부보상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입니다. 고령상무사란 이들 중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던 상인단체를 가리킵니다. 부보상 혹은 보부상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물자를 움직이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령상무사기념관은 고령고아리벽화고분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습니다. 상무사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삶은 길에서 살아가는 삶을 일컫습니다. 봇짐을 지고 다니는 봇짐장수와 등짐을 지고 다니는 등짐장수등을 함께 일컫는 것이죠. 특히 돈과 물자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도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짓기 시작하여 지역별로 조직을 구성하여 외부의 위협에 함께 대응했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상무사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경북에도 유물과 자료, 단체가 남아 있는 보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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