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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한산면에 있는 백제시대의 건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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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투를 벌인다고 해도 산이 그렇게 중요할지 가끔 생각해볼때가 있어요. 충청남도를 여행할때 가끔씩 만나는 산성에 대한 안내를 읽어보는데요. 한산면 지현리에 있는 산을 산행하다가 건지산성이라는 팻말을 보고 이곳에도 산성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곳부터가 건지산성이랍니다. 축성시기는 백제 후기에서 통일 신라 초기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산정식 산성과 포곡식 산성 그리고 조그마한 성등을 따로 만든 산성을 형태라고 합니다. 보다시피 그렇게 큰 산성은 아니구요. 길목에 혹시나 몰라 축성해놓은 산성처럼 보입니다. 돌로 쌓아놓은 것이 아니라 흙으로 쌓아놓아서 지금은 그냥 산성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안에 큰 건물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돌도 네모나고 이쁜 것으로만 쌓아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평범하더라구요. 아곳에서는 문지가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대부분 개방이 되어 있는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먹었을 탄화미와 백제시대의 토기조각이 함께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산이름이 건지산이라서 건지산성이라고 후대에 붙인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건지산은 높은 산은 아닌데요. 그냥 산책삼아 걸어볼만한 산이었습니다. 서천이 바다에 접해있는 것이니만큼 금강 하류에서 들어오는 입구를 방어나 감시하는 그런 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서해안에 있는 산들은 대부분 산행하기가 참 편한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게 걸어올라가보지만 산행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떤 산이라도 다 똑같을듯 합니다. 




조금 올라와서 보면 한산면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성이니만큼 대규모 시설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산을 오르내리다가 보면 건지산성의 비석들이 보입니다.  건지산은 불과 160m 높이의 산이지만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산성을 만들어놓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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