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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충남역사박물관에서 푹빠진 공필화의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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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역사 박물관은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는데 4월에는 벚꽃과 함께한다는 컨셉으로 공필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4.3 ~ 4.29 까지 열린 공필화 특별전은 1측 기획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봄에는 나들이를 나가야 제맛이죠. 충남역사박물관이 있는 곳 건너편에는 공주 중동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딕풍의 중동성당이 국고개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와보니 공필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필화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접해보니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공필화의 공은 공교하고 교묘함을 의미한다고하는데요. 공은 한 장르를 전공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을 의미하기도한다고 합니다. '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공필화는 공교한 필법-선의 조형을 근간으로 옅은 물감을 여러 번 내지 수십 번 반복적으로 선염하여 정성스럽게 그려낸 그림이라고 합니다. 



1층 기획전시실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네요. 공필화를 처음 봤을때 받은 느낌은 참디테일하다라는 느낌이었어요. 무려 2,000년 전에 시작된 공필화는 중국의 수많은 역대왕조를 지나 궁중 화원 제도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개방이 되고나서 서양화법에 밀리는가 했더니 최근에는 새로운 화법을 수용하고 전통적인 것을 포함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곱디 고운 선녀의 자태를 하고 있는 공필화입니다. 이곳 공필화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의 수는 10명인데요. 화조도 병풍뿐만이 아니라 천년 전의 화람도를 부활시킨 노진아 작가, 미인도를 통해 전통의 미를 밀도 있게 표현해낸 박복자 작가등 능력과 열정을 담은 작품등이 한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무섭게 느껴지는 여인의 상입니다. 붉은색의 기운을 벗어나 밖으로 나올 것 같은 여인의 모습이네요. 이 작품의 이름음 묵시록이라고 합니다. 




백의관음도라는 작품인데요. 우아하면서도 숨겨진 기운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아우라가 풍겨나옵니다. 



기생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곱디고운 여인의 선이 그려져있는데 붉은색의 치마와 부채에 그려져 있는 빨간색의 꽃이 잘 매칭된 것 같습니다. 



세시책가도라는 작품입니다. 공필화는 남종화(수묵화)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북종화 계열에 속하는 그림으로 기교적이고 장식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디테일이 보통이 아니네요. 치밀하게 공을 들여 세밀하고 종교하게 그렸다는 말이 사실이네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라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공필화는 처음 들어봤지만 그림을 보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두개의 붓으로 번지기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것인데 요즘에는 전통 공필화에 여백에도 그라데이션 기법같은 것을 동원해서 그리기도 한다고합니다. 아름다운 공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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