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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벌서 여름이 온것 같은 평촌어린이공원을 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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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확 올라가서 그런지 날이 그냥 여름과 같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청양읍에서 뷰가 좋은 곳중에 하나가 바로 평촌 어린이공원인데요.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었지만 조금더 관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은 야산과 같은 곳에 자리한 곳으로 여러가지 경로로 올라가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역시 평촌 어린이공원에도 여름이 가까워지니까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겨울보다 여름이 덥기는 하지만 에너지가 넘쳐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위로 걸어서 올라가볼까요. 입구에서는 대나무와 철쭉과 봄꽃이 저를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걸어 올라가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신발밑에서 바사삭바사삭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무언가 모르게 기분이 좋게 느껴집니다. 대나무가 산의 전체를 감싸고 있는 느낌으로 바닥을 자세히보면 대나무의 뿌리가 이곳저곳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에 아무리 좋은 말과 미사여구를 사용하더라도 그 말이 지켜지는 것은 결국 시간이 보여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가장 훌륭한 재판관이라는 말이 있죠. 공원의 곳곳에 있는 빨간색의 꽃이 정열적으로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저도 이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곳까지 와본 것은 처음이었네요. 정상에는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면적이 작은편은 아닙니다.  

 

시간을 뜻하는 라틴어 템푸스(tempus)는 시간의 이어짐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티어 에스스템(s-stem)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보내는 시간이 미래의 저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시간을 보내야 잘 보내는 것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열심히 사는것만으로 좋지 않을까요. 

 

사람이 한 명도 안보여서 그런지 마음이 더 편했는데요. 마스크를 잠시라도 벗고 있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마스크 안으로 땀이 차기 시작을 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있지만 남녀노소가 같이 와서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청양읍을 내려다보기 위해 공원의 끝쪽으로 걸어서 가봅니다.  정자가 있고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현재 뿌린 시간의 씨앗은 어떤 모습이 되든 간에 자라긴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씨앗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는 것이 자신만의 나무라고 하네요. 

 

저 건너편에 지천생태공원이 보입니다. 지천생태공원도 가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반대편에서 보니까 새롭네요. 

 

잠시 멈추어서서 살짝 흐르는 땀을 식혀봅니다. 내일부터는 비가 살짝 내리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는 아니라고 합니다. 온도가 약간 내려간다고 하니 봄기분을 느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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