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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통영의 첫관문에서 학섬휴게소에서 머물러보고 바다풍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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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이라는 곳이 어떤 곳일가요. 핫플레이스는 요즘에 뜨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휴게소도 많은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봄이면 낭만으로 물드는 통영을 따라 걷다 보면 핑크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이 불과 1주일 전이었습니다. 강렬하고 화려하게 다가온 벚꽃은 이별이야기처럼 옅은 바람에도 꽃비로 흩날려버렸습니다. 

통영의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휴게소가 바로 학섬휴게소라는 곳입니다.  학섬 스카이라는 이곳은 학섬 휴게소의 핫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을 지는 시간에 오면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통영의 섬엔 즐거움에 끝이 없다는 문구가 통영의 다이나믹함을 보여준는 것만 같습니다. 다양한 색채의 조명부터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이 되어 있는데 이제 따뜻한 봄이 되어서 나들이객들이 들러서 쉬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학섬휴게소에는 통영시 관광안내도와 함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바위 전망대. 동물농장, 라이브 무대, 포토존 분수대, 천국의 계단, 달의 계단, 스카이 전망대(포토존), 꽃가게, 휴게소 등과 함께 경관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학섬휴게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점점이 펼쳐져 있는 섬과 통영의 바다가 보입니다. 학섬은 말 그대로 배골와 왜가리인 서식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3-4월께 5백-1천 마리의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와 일대 장관을 이뤄 지난 70년 4월 천연기념물 제231호로 지정된 곳으로 지금 이맘때쯤 시간을 맞추면 그 광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학섬 휴게소는 마산(馬山) - 통영(統營) 간 14호선 국도변에 있는 1만 2백15㎡ 크기의 무인도인 학섬의 이름을 다서 만든 휴게소입니다.  

이곳은 계절과 상관없이 상록수가 있어서 상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가 시처럼 쓰여 있는 벽화입니다. 둘이 등을 맞대고 통영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 걸어가지 않으면 영원히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 걸음의 차이를 생각하면서 이곳을 돌아다녀봅니다. 

현생 인류의 경이로운 생태적. 사회적 창의성은 협동 작업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명은 복잡한 화학물질들이 협력하기 시작할 때 출현하며, DNA의 통제하에 자연선택을 통해 환경에 맞게 변화하면서 진화해 왔는데요. 때론 이해하기 힘든 남녀간의 관계도 그런것이 아닐까요.  

학섬휴게소에서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작은 항구가 하나 나옵니다. 고즈넉하게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노전마을입니다. 작은 어촌마을인데요. 풍요롭고 화목한 건강장수 공동체 청정 마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빛이 있어서 사물을 볼 수 있고 많은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빛을 만들어내는 광자가 있기 전에 뜨거운 기체와 같은 플라스마가 존재했다고 합니다. 우주가 태양의 표면에 가까운 온도까지 식으면서 빛의 광자들이 에너지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가두어져 있던 빛의 광자가 그물에서 풀려나듯이 전우주로 퍼져나갔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별들이 생겨나면서 물질과 물질사이에 중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인류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는 바로 바다입니다. 끊임없이 오가는 바다의 흐름속에 생물의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통영의 첫 관문이며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통영의 바다를 여유롭게 바라보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난 다음에 근처 마을에 머무르면서 통영의 생태가 살아 있는 청정마을을 돌아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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