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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가을색이 물씬 묻어나는 서산의 여행지 해미읍성의 제19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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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어느 평일 혹은 주말의 오후, 온도가 내려간 서산 해미라는 지역의 해미읍성의 골목에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인과 연은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붙어 있을 때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연이 있다는 말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의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는 해미읍성의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비가 오고 있지만 연휴기간이라서 여유가 있습니다. 

해미읍성은 1970년대부터 복원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성내 건물을 철거하고 동헌, 객사, 내아 등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2000년대부터 정비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성내 동헌, 객사, 내아 등을 정비하였으며 2004년에 해미읍성 축제가 처음 시작하였는데 올해로 19회를 맞이했습니다.  

멀리 사람들이 살던 그때의 모습을 잠시 복원을 해두었습니다.  해미읍성은 평지에 타원형으로 지은 것이 특징으로 대략 달걀 모양과 비슷한데 총길이는 1,800m이며, 성벽 높이는 5m이다. 성벽 밖에 2m 깊이의 해자를 팠었다고 합니다. 

호패 체험, 병영체험, 역사 마당극 등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성 쌓기 체험, 도적 잡는 토포사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거리문화공연, 전통문화공연, 탈춤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충청남도 문형문화재인 서산박첨지놀이, 심화 영승 무도 만나볼 수 있었던 무대입니다. 

해미읍성의 주변에는 순교자 압송로 도보순례길도 있는데요. 가을에는 감성을 느끼면서 걸어볼 수 있습니다.  

비가 와서 집에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나와보니까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좋습니다. 가을분위기가 너무 묻어 있어서 걷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축제하면 먹을거리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겠죠. 주막 같은 곳에 앉아서 먹는 막걸리와 먹거리는 여행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늘 날 밖을 쳐다보면서 먹는 것도 나름 즐겁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이 붙여지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부추전을 많이 주문한다고 하네요. 예전 우리 농촌에서는 부추를 ‘게으른 사람이 가꾸는 채소’라고 했는데 한번 심으면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서 생겨난 속담이라고 합니다. 

추어탕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먹거리를 보니까 배가 갑자기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국밥 한 그릇에 저녁을 해결하고 싶지만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옮겨야 겠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의 많은 사람들이 이어서 오는 사람들의 손맛, 다양한 전과 국밥과 두부전등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해미읍성 축제였습니다. 

서산에서 10월에는 아직도 축제가 남아 있는데요. 간월도에서 열리는 어리굴젓 축제에 가볼 생각입니다. 어리굴젓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간월도라는 섬의 매력이 있기에 가끔씩 찾아가곤 합니다. 올해의 가을도 벌써 이렇게 지나가나요. 추워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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