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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과거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면천의 새로운 야경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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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속에서 미래가 있다는 말도 있는 것은 사람이 사는 것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면천에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는 것 같더니 밤에 가보니 완공이 되어 있더라구요. 

 

여름밤은 밤에 사진을 찍어도 유독 파랗게 보입니다. 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색감이 저는 좋더라구요. 최근에 면천읍성안에는 객사가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면천읍성의 중심에는 풍락루(豊樂樓)라는 2층 누각이 외로이 서 있습니다. 면천 관아의 정문으로 백성이 풍족하고 기쁨을 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옛 정취를 간직한 석축은 해방 후 인근 원동 저수지 축조에 사용하기 위해 허물어 제 모습을 잃었는데, 현재 남쪽과 서쪽 성벽을 복원한 상태입니다. 

면천읍성의 면천 객사는 1433년(세종 15년) 처음 세워져 다섯 차례 중수를 거쳐 1622년(현종 3년) 다시 지어졌다. 1911년 일제강점기 면천공립보통학교로 사용되다 1972년 면천초등학교가 현대식 건물로 지어지면서 없어졌습니다. 

복원된 객사는 정청 3칸과 서익헌 3칸, 동익헌 5칸 등 모두 11칸(면적 207㎡)으로 면천 관아의 주요 시설인 동헌과 내아, 사령청 등도 추가 복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오랜시간 고증을 거쳐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밤에 이곳을 오니 쉬면서 하루를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물의 안쪽을 걸어서 돌아봅니다. 조명이 설치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밤에 와도 건물의 구조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沔川面)은 백제의 ‘혜군’이었다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년) ‘혜성군’이 된 곳입니다.  면천은 신라 말 중국에서 복(卜)씨 선조가 표류해 와 살던 고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면천읍성의 매력은 주민과 동떨어진 관광지가 아니라 일상과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옛 건물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읍성이 복원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를 해가고 있습니다.  

면천읍성내의 오래된 건물도 리모델링을 통해 사람들이 찾아갈만한 공간으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옛 농협건물을 카페로 바꾸어 두었는데요. 당진의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면천읍성의 남문은 최근 복원돼 누각이 들어섰는데 원기루(遠寄樓)입니다. 동문은 면천향교와 골정지(骨井池)로 가는 길목, 서문은 구 군청자리, 북문은 안샘 뒤에 터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과거로 돌아간듯한 이 공간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어봅니다. 우리나라 읍성은 고려 초부터 군사·행정 중심지에 주로 쌓아왔습니다.  면천읍성은 조선 세종 21년(1439년) 서해안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성 돌에는 옥천, 진잠, 석성 등 충청도 군, 현 지명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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