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기

구절초의 향기가 가득한 구절초 축제

728x90
반응형

2015.9.26 ~ 10.18일까지 열리는 구룡산의 구절초 축제는 올해로 3년째입니다. 한적한 곳에 있는 구절산에서 열리는 구절초 축제는 매년 이맘때면 연다고 합니다. 구절초의 향이 멀리까지 퍼지는 그런 느낌이네요. 




이렇게 가을에 많은 꽃을 보기는 처음이네요. 

구절초가 온 사방에 피어있고 이곳 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요. 등산을 잘 못하는 저도 올라갔다 올만큼 부담되지 않는 산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구절산 구절초 꽃축제 산사음악회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주말까지 구절초 꽃축제를 구경할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네비게이션상의 주소가 잘 안나오는 곳인데 충남 공주시 이인면 목동리의 구절산을 입력하시고 가시면 될듯 해요. 




사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할정도로 작은 암자정도입니다. 

그 흔한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같은 것도 없고 대웅전 같은 것도 없는 소박한 사찰입니다. 



이렇게 많은 구절초를 어디서 구해서 심어놓았을까요. 예전에 정읍에서 열리는 구절초 축제를 가본적이 있어서 구절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잘 알고 있었어요. 보통 구절초 축제로 유명한 곳은 정읍과 장군산인데 이곳도 잘 알려진다면 충남에서 구절초 축제를 여는 이름난 곳으로 자리할 거에요. 



암자 옆으로 구절초가 하얗게 혹은 분홍색으로 수를 놓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구절초를 연상해야겠습니다. 




이곳에도 구절초가 가득할때가 오면 말그대로 꽃밭이되겠네요. 흐드러지게 피어난 구절초는 줄기에 마디가 아홉 개 있는 풀, 혹은 중양절에 꺽는 풀이라 붙은 이름이죠. 가을 대표 야생화라는 구절초는 우리 산과 들 어디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시앗이나 모종을 구하기 쉽다고 합니다. 이걸 잘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구절초 꽃을 잘 말렸다가 혼례를 치른 딸에게 선물로 챙겨보냈다고 하네요. 





이런 작은 동굴도 구경해볼 수 있는 구절산 구룡사입니다. 구절초와 구절산 둘 사이의 이름 궁합이 꽤 괜찮아 보이네요. 구절산을 휘감아 오르듯이 구절초가 피어있는 이곳은 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축제기간이 이번주까지인 것은 10월 하순이면 끝물에 접어들기 때문이랍니다. 구절초를 감상하시고 감성 풍만한 가을의 향기를 맡아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