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변공원이 조성된 중화마을

고령의 연조리 고분군이 있는 곳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중화리가 나옵니다. 중화1리 마을인 그곳은 마을의 명산인 불당산의 정기가 동쪽으로 뻗어내려서 조성된 곳으로 누대에 걸쳐 많은 성현이 배출된 곳이라고 합니다. 

중화1리 마을 옆으로 수변생태공원의 조성이 마무리가 되어서 생태를 살펴보면서 걸어볼 수 있는 고령의 여행지중 한 곳으로 탄생했습니다.

생태수변공원이 조성되는 이곳에는 생태교량과 마을 안길정비, 마을 쉼터, CCTV설치와 지역경관 개선 공사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중화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마을 주민의 이동편의 증대 및 위험요소의 제거로 기초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목 좋은 곳에 정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수지의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생태와 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생태수변공원이 조성되었으니 봄이나 여름에 꽃을 만날 수 있도록 식재를 해두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네요. 

이제 막 조성된 생태수변공원에서 쉼을 만끽해 봅니다.  

고령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살기 좋은 마을들이 적지가 않더라구요. 마을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살기가 더 좋아지겠어요.  

이곳은 낚시를 하기에도 좋겠는데요. 세월을 낚는 것인지 고기를 낚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 손맛을 못잊어서 매번 나온다고 합니다. 

저수지의 둘레로 만들어져 있는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아직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설치가 안되어 있는데요.  급하신 분은 이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회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중화1리의 마을회관은 총 1억여원의 공사비로 2008년 4월에 착공하여 2009년에 준공하였다고 합니다. 마을 분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화장실은 열려 있으니 이용이 가능합니다. 생태수변공원이 조성된 중화마을에 한 번 놀러오세요.